파나레이서 AGXERO, 펑크저항 6% 더 세졌다

2026. 8. 28. 오후 10:083

무엇이 바뀌었나

일본 파나레이서가 8월 하순 신형 레이스 타이어 'AGXERO(에이지제로)'를 공식 발표했다. 기존 플래그십이던 아길리스트(Agilest)의 단순 후속작이 아니라, 회사 스스로 "제로에서 다시 설계했다"고 강조하는 별도 라인업으로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라인업은 클린처용 AGXERO와 튜브리스용 AGXERO TLR 두 종류다. 두 모델 모두 새로 개발한 ZSG Agile-X 컴파운드와 AX-α(Advanced Extra Alpha) 케이싱을 공유하며, 여기에 나일론 태피터 소재의 PR(Puncture Resistant) 벨트를 더한 것이 이번 발표의 핵심 변화다.

AX-α 케이싱은 굵기 0.14mm의 초극세사 코드를 120TPI 단일 레이어로 짜 넣어 구름저항을 낮췄다고 파나레이서는 설명한다. 여기에 얹은 PR 벨트는 자체 테스트 기준 아길리스트 대비 펑크저항을 6% 이상 끌어올렸다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속도와 내구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를 하나의 구조에 담은 셈이다.

파나레이서 AGXERO 클린처 타이어와 패키지

출처: Panaracer 공식 사이트

핵심 스펙과 수치

공개된 스펙은 아래와 같다. 사이즈는 두 모델 모두 700x25C, 700x28C, 700x30C 세 가지이며, 컬러는 블랙/블랙과 블랙/앰버(탄색 사이드월)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항목AGXERO (클린처)AGXERO TLR (튜브리스)
사이즈700x25C / 28C / 30C700x25C / 28C / 30C
무게 (700x28C)약 230g약 270g
무게 (700x30C)약 260g약 300g
케이싱120TPI AX-α 단일 레이어120TPI AX-α 단일 레이어
가격 (해외 소비자가)$84.99 (약 11만9천원)$104.99 (약 14만7천원)

원산지는 일본으로, 파나레이서 오사카 본사 생산 라인에서 나온다. 위 가격은 해외 소비자가를 1달러 1,400원 기준으로 환산한 참고치이며, 국내 정식 판매가와는 다를 수 있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가장 직접적인 비교 대상은 같은 700x28C 기준 아길리스트 TLR이다. 아길리스트 TLR 700x28C는 실측 약 250g 안팎으로 알려져 있는데, AGXERO TLR 700x28C는 약 270g으로 오히려 20g 정도 무거워졌다.

가벼움만 놓고 보면 후퇴처럼 보이지만, 늘어난 무게는 대부분 새로 얹은 PR 벨트에서 나온다. 즉 파나레이서는 이번 세대에서 "더 가벼운 타이어"보다 "그램당 펑크저항이 더 높은 타이어"를 택했다는 뜻이다.

이런 방향은 파나레이서만의 흐름은 아니다. 콘티넨탈이 에어로 111과 GP5000 S TR을 32~35mm까지 넓히고, 비토리아가 코르사 프로를 42mm까지 확장한 것도 결국 "얇고 가벼운 타이어"에서 "적당히 무겁더라도 안 터지는 타이어"로 로드 타이어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는 근거로 볼 수 있다.

다만 AGXERO는 광폭화 대신 기존 25~30C 사이즈 안에서 컴파운드와 벨트 구조만 바꿔 내구성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광폭 트렌드와는 별개로 "타이어 자체 소재 개선"이라는 또 다른 축의 경쟁이라는 게 이번 발표의 포인트다.

파나레이서 AGXERO TLR 튜브리스 타이어와 패키지

출처: Panaracer 공식 사이트

국내 라이더에게 어떤 의미인가

파나레이서는 국내에서 낯선 브랜드가 아니다. 아길리스트 시리즈를 비롯한 로드 타이어가 신세계몰 공식관, G마켓, 위바이크 등 온라인 채널에서 이미 꾸준히 유통되고 있어, 신제품이 들어오면 접근 자체는 어렵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발표 시점 기준으로 AGXERO의 국내 정식 입고 시기나 국내 판매가는 확인되지 않는다. 위 표의 가격은 어디까지나 해외 소비자가를 참고 환산한 수치이므로, 실제 구매를 고려한다면 국내 입고 공지가 나온 뒤 정확한 가격을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사이즈 선택에서는 파나레이서가 함께 공개한 림 폭별 실측 폭 가이드도 참고할 만하다. 예를 들어 700x28C는 19mm 내폭 림에서 약 28mm, 21mm 내폭 림에서는 약 29mm로 실측되는 식이어서, 자신이 쓰는 휠의 내폭에 맞춰 표기 사이즈보다 실측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미리 가늠해볼 수 있다.

튜브리스로 넘어간 지 얼마 안 됐거나 펑크에 예민한 라이더라면, 20g 안팎의 무게 증가는 펑크 한 번 덜 겪는 것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는 수준이다. 반대로 순수 경량화가 목적이라면 기존 아길리스트 재고가 남아있는 동안은 굳이 서둘러 갈아탈 이유는 크지 않아 보인다.

국내 입고 소식과 실제 판매가는 계속 지켜볼 부분이다. 원문 출처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panaracer.com

댓글1

16시간 전
20g 더 무거워져도 펑크저항 오르는 쪽 vs 가벼운 기존 아길리스트, 다들 어느 쪽 타이어 쓰세요? 저는 여름에 펑크 두 번 겪고 나니 무게보다 안 터지는 쪽에 눈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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