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신형 스피드맥스, 닫힌 콕핏의 양산화

2026. 7. 14. 오전 01:0659

캐니언이 7월 13일 4세대 스피드맥스(Speedmax)를 공개했다. 핵심은 하나로 요약된다. 그동안 프로 트라이애슬리트들이 코나 같은 무대에서 개인적으로 개조해 쓰던 '닫힌 콕핏' 에어로 트릭을, 조절 가능한 양산 시스템으로 정식 제품화했다는 것이다.

팔 사이를 막아버린 'AeroShield' 콕핏

캐니언 신형 스피드맥스 CFR 완성차

출처: Canyon 공식 제품 이미지

신형의 간판 기술은 AeroID라 부르는 통합 시스템이고,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게 AeroShield다. 전방 콕핏에서 라이더의 팔 사이 빈 공간을 페어링으로 통째로 감싸 난류를 줄이는 구조인데, 폭·길이·그립 각도가 모두 조절된다. 상위 옵션인 AeroShield Pro는 모노코크 카본으로 일반형보다 300g 가볍고, 45km/h 기준 3W를 더 아낀다고 한다. 캐니언 스스로 "전체 항력의 70% 이상은 라이더 몸에서 나온다"고 말하는 만큼, 프레임보다 라이더 주변 공기를 정리하는 데 개발을 집중한 셈이다. 물론 이런 페어링은 UCI 로드/TT 규정에서는 불법이라, 규정에서 자유로운 트라이애슬론이기에 가능한 접근이다.

AeroShield 닫힌 콕핏 디테일

출처: Canyon 공식 제품 이미지

수납 3.5L, 피팅은 밀리미터 단위

장거리 철인 경기를 겨냥한 만큼 수납도 시스템화했다. AeroFuel은 콕핏·프레임 내장 블래더(650~850ml)·리어까지 합쳐 3,500ml 이상을 싣는 모듈형 구조이고, 전방에 붙는 AeroModule 캐리어는 오히려 항력을 45km/h 기준 최대 7W 줄여준다고 주장한다. 짐을 실을수록 빨라진다는 얘기다. 피팅 쪽은 AeroFit이라는 이름으로 스택·리치·각도를 무단(스텝리스)으로 밀리미터 단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신형 스피드맥스 프레임셋

출처: Canyon 공식 제품 이미지

프레임 자체도 새 카본 레이업으로 250g, 완성차 기준 최대 500g 가벼워졌다. 휠 규격은 전 사이즈 700c로 통일됐고(기존 XS의 650b 폐지), 안장 높이 630mm부터 대응하는 Small 사이즈가 새로 생겼다.

가격과 국내 구매

모델구동계가격(미국)
Speedmax CFRSRAM RED AXS / 듀라에이스 Di2$12,499 (약 1,750만원)
Speedmax CF SLX 8울테그라 Di2$8,499 (약 1,190만원)
Speedmax CF 7시마노 105 Di2$5,999 (약 840만원)

전 모델에 파워미터와 DT 스위스 ARC 휠셋, 콘티넨탈 Aero 111 타이어가 기본으로 달려 나온다. CFR과 CF SLX는 MyCanyon 커스터마이징으로 콕핏·시트포스트·크랭크 길이·안장을 골라 주문할 수 있다.

국내 관점에서 보면, 캐니언은 수입사 없이 공식 온라인 직판으로 들어오는 브랜드라 원화 가격이 뜨는 즉시 국내에서도 같은 사양을 주문할 수 있다는 게 포인트다. 아직 한국 스토어 가격은 공개 전이지만, 구례·고성 등 국내 아이언맨 코스를 준비하는 철인 유저라면 기존 스피드맥스 대비 "콕핏·수납·피팅이 전부 순정 시스템으로 해결된다"는 점만으로도 살펴볼 가치가 있다. 에어로바를 얹은 로드로 버티던 유저가 TT/철인 전용차로 넘어갈 명분이 하나 더 늘었다.

원문: Canyon 공식 스피드맥스 페이지

출처: www.cany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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