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토) 경북 예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6 스캇 백두대간챌린지가 대회를 2주 앞두고 연기됐다. 운영사무국(XCWORKS)은 10월 16일 긴급공지를 내고 새 개최일을 2027년 4월 10일(토)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미 접수를 마친 참가자는 이번 달 안에 이월할지 환불받을지 정해야 한다.
왜 연기됐나
대회 당일 예천읍 일대에서 예천활축제와 예천농산물축제가 함께 열린다. 예천군은 방문객이 6만~7만 명 몰릴 것으로 보고 행사안전심의를 열었고, 인파가 한곳에 몰릴 때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이유로 개최 연기를 권고했다. 예천군체육회는 10월 14일 자 공문으로 주관사에 일정 재조정을 요청했고, 주관사가 이를 받아들였다. 출발·도착지인 예천스타디움이 예천읍 안에 있고, 2,000명이 아침 일찍 출발하는 데다 도로도 일부 통제하는 행사라 축제 인파와 동선이 겹친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참가자가 할 일
| 구분 | 내용 |
|---|---|
| 새 개최일 | 2027년 4월 10일(토) 예정 |
| 이월 참가 | 연기된 일정에 참가하는 이월 참가자에게 추가 기념품(메달 월마운트) 지급 |
| 환불 신청 | XCWORKS 홈페이지 환불 게시판에 10월 30일(금)까지 환불 계좌 작성 |
| 환급 시기 | 11월 중순부터 순차 지급 |
공지에서 따로 절차를 안내한 건 환불을 원하는 참가자뿐이다. 원래 대회 규정은 7월 24일 이후 어떤 경우에도 환불이 안 됐는데, 이번 연기로 환불 창구가 다시 열렸다. 마감이 10월 30일이라 길지 않으니, 내년 4월 일정이 불확실하다면 먼저 확인해 두는 게 좋다. 이월 참가자가 따로 해야 할 절차는 공지에 나오지 않았다. 대회 직전에 주관사를 거치지 않고 참가권을 주고받는 일은 원래 규정상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도 그대로다.
코스는 어떤 대회였나
예천·영주·단양을 잇는 산악형 코스로, 올해 기준 구성은 다음과 같았다.
- CHALLENGE A 104km, 누적 상승 2,014m (옥녀봉·죽령·저수령·문치고개)
- CHALLENGE B 93.7km, 누적 상승 1,730m (옥녀봉·죽령·저수령)
- 보급소: 옥녀봉(28.6km, 해발 631m), 죽령(42.6km, 698m), 저수령(69.8km, 846m)
- 제한시간 6시간 30분(넷타임), 중간 컷오프는 저수령 정상 13:00, 대제사거리 13:30(건타임)
- 옥녀봉·죽령·저수령 세 구간 합산 기록으로 남녀 1명씩 뽑는 3-KOM 시상, 세 고개 내리막은 평속 40km/h 제한(초과 시 시상·경품 제외)
- 참가비 7만 원, 선착순 2,000명
내년 대회에 코스·컷오프·KOM 구간이 그대로 적용될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위 내용은 2026년 대회 기준이다.
가을 산악 대회가 봄 대회로
10월 말 단풍철을 노리고 준비했던 라이더라면 시즌 마지막 목표가 하나 사라진 셈이다. 대신 내년 4월 10일은 시즌 초반 대회가 된다. 해발 800m대 저수령을 포함해 2,000m 넘게 오르는 코스를 이른 봄에 타야 하니, 겨울 동안 클라이밍 볼륨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이른 아침 고갯마루 기온도 10월 말과는 다를 수 있어, 확정 공지가 나오면 복장과 장비도 다시 따져 봐야 한다. 주관사는 공지에서 "2027년 봄 벚꽃이 만개하는 예천에서 다시 뵙겠다"고 했다.
원문 공지: XCWORKS – 2026 백두대간 챌린지 행사연기 긴급공지 / 대회 안내: 2026 스캇 백두대간챌린지 대회안내 / 환불: XCWORKS 취소 및 환불
출처: xcwork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