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인도 전동펌프를 냈다
휴대용 펌프와 라이트로 익숙한 리자인(Lezyne)이 첫 전동펌프 'E-드라이브(E-Drive)'를 내놨다. 9월 16일 공식 발표됐고, 미국 공식몰에서 $149.99(약 21만원)에 판매 중이다. 유럽 권장가는 €139.95다. 손바닥보다 작은 82×56×38mm 크기에 본체 무게 198g, 호스까지 포함하면 241g이다.
최근 2~3년 사이 전동펌프는 안장가방 필수품 자리를 넘보고 있지만, 고질적인 약점이 두 가지였다. 연속 사용 시 모터 발열로 출력이 떨어지는 문제, 그리고 내장 배터리가 수명을 다하면 통째로 버려야 하는 문제다. 리자인은 이 두 가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본체, 플렉스 호스, 캐디색 구성. 출처: Lezyne 공식 제품 페이지
냉각팬과 교체식 배터리
E-드라이브 내부에는 전용 냉각팬과 CNC 가공 알루미늄 히트싱크가 들어간다. 리자인은 자체 설계한 모터가 일반 휴대용 전동펌프보다 낮은 온도로 돌고 수명은 최대 4배 길다고 주장한다. 발열을 억제하면 연속 주입 시 압력 저하가 줄고, 밸브로 전달되는 열도 줄어든다. 전동펌프 열이 TPU 튜브 밸브를 손상시키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는 상황이라, 호스로 본체와 밸브를 떼어놓은 구조와 함께 눈여겨볼 부분이다.
배터리는 750mAh로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다. 완충 한 번에 타이어 6개를 바닥부터 채우거나, 라이딩 전 보충 주입 기준 15~20회를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충전은 USB-C로 빈 상태에서 3시간이 걸린다.
| 항목 | 사양 |
|---|---|
| 크기 / 무게 | 82×56×38mm / 198g (호스 포함 241g) |
| 최대 압력 | 120psi (8.25bar) |
| 배터리 | 750mAh, 사용자 교체식, USB-C 충전(완충 3시간) |
| 1회 충전 | 타이어 6개 완전 주입 또는 15~20회 보충 주입 |
| 주입 시간 | 대부분의 타이어 90초 이내(제조사 주장) |
| 밸브 | 멀티척: 프레스타(레버), 슈레더(나사식 어댑터), Clik |
| 게이지 | 디지털, 목표 압력 기억(Set & Forget) |
| 냉각 | 내장 팬 + CNC 알루미늄 히트싱크 |
| 구성 / 보증 | 플렉스 호스, 캐디색 포함 / 2년 |
| 가격 | $149.99 (약 21만원), €139.95 |
프레스타 레버와 나사식 슈레더 어댑터를 겸하는 멀티척. 출처: Lezyne 공식 제품 페이지
로드 라이더 기준으로 보면
최대 120psi는 요즘 28~32mm 튜브리스 세팅(60~80psi)에는 여유가 충분하다. 목표 압력을 저장해두면 버튼 한 번으로 같은 압력을 맞춰주는 기능은 앞뒤 압력을 다르게 쓰는 라이더에게 특히 편하다. 다만 198g이라는 무게는 CO2 인플레이터와 카트리지 조합보다 무겁고, 초소형 전동펌프 대열에서도 가벼운 편은 아니다. 리자인은 무게보다 내구성과 반복 사용을 택한 셈이다.
경쟁 제품 대부분이 배터리 일체형이라 2~3년 뒤 성능이 떨어지면 교체 외에 답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수명 대비 가격은 달라진다. 교체용 배터리의 가격과 국내 공급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출처: Lezyne 공식 제품 페이지
국내 출시는
리자인의 국내 공식 수입사는 아딕스디스트리뷰션이다. 2026년 10월 11일 기준 수입사 공식 사이트(lezyne.co.kr)와 다나와에는 E-드라이브가 아직 등록돼 있지 않았고, 국내 공식 판매가도 공개되지 않았다. 네이버쇼핑에서 동일 모델 판매를 확인하지 못해 구매 링크는 넣지 않는다. 기존 리자인 수동 펌프와 라이트가 국내에서 꾸준히 유통되는 브랜드인 만큼 수입 자체는 시간문제로 보이지만, 국내가는 수입사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
출처: Lezyne 공식 발표 'Introducing the Lezyne E-Drive'(2026.9.16), Lezyne E-Drive 제품 페이지
출처: ride.lezy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