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다가 카본이 됐다, 캄파 카본 최저가
알루미늄의 대명사가 카본이 됐다
존다(Zonda)는 캄파놀로 알루미늄 휠의 대명사였다. 국내에서도 존다 C17이 70~90만원대에 팔리며 '첫 캄파 휠'로 통했고, 완성차 순정 휠에서 갈아타는 첫 업그레이드 코스로 오래 자리 잡았다. 그 이름이 처음으로 카본 림을 달고 나왔다. 캄파놀로가 7월 1일 공개한 존다 카본 올로드(Zonda Carbon All Road)다.
포지션은 분명하다. 보라(Bora) 아래를 채우는, 캄파놀로 카본 휠의 진입 모델이다. 캄파놀로 스스로도 이 휠을 "캄파놀로 카본 휠 라인업으로 들어가는 가장 직접적인 통로"라고 설명한다.

사진: 캄파놀로 공식 제품 페이지
50mm 림에 내폭 25mm, 그리고 훅드
스펙만 놓고 보면 요즘 올로드 휠의 교과서에 가깝다. 50mm 깊이에 외폭 30mm·내폭 25mm, 그리고 훅리스가 아니라 훅드(hooked) 비드를 유지했다. 튜블리스도 지원한다.
| 림 깊이 | 50mm |
| 림 폭 | 외폭 30mm / 내폭 25mm, 훅드 |
| 무게 | 1,550g (셋) |
| 타이어 | 클린처·튜블리스, 29~40mm 이상 |
| 스포크 | 21개, G3 3본 묶음 스트레이트풀 |
| 허브·베어링 | 알루미늄 1피스, 컵앤콘(조정식) |
| 규격 | 디스크 전용(센터락), 12mm 스루액슬 100/142 |
| 프리허브 | 캄파 N3W / 시마노 HG11 / 마이크로스플라인 / 스램 XDR |
| 가격 | €1,420 (약 213만원) |
눈여겨볼 대목은 두 가지다. 하나는 훅드 비드. 훅리스 림의 타이어 호환·공기압 제약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는 와중에 캄파놀로는 익숙한 쪽을 골랐다. 쓰던 타이어를 그대로 쓰고 공기압도 덜 신경 쓰겠다는 사람에게는 이쪽이 편하다. 다른 하나는 컵앤콘 베어링이다. 카트리지 베어링이 대세인 가격대에서 굳이 조정식을 남겨둔 건, 정비해 가며 오래 타는 캄파놀로식 사고방식 그대로다.

사진: 캄파놀로 공식 제품 페이지
보라와의 거리, 그리고 유럽 생산
가격은 €1,420, 우리 돈 약 213만원이다. 그래블용 보라 X가 €2,290(약 344만원)이니 €870, 약 130만원 아래에 자리한다. 카본은 고탄성 UD, 마감은 클리어코트를 올리지 않은 C-Lux 무광이다. 생산은 전량 유럽에서 이뤄진다고 캄파놀로는 밝혔다.
다만 1,550g라는 무게는 이 가격대에서 특별히 가벼운 편은 아니다. 비슷한 50mm 깊이의 집 404 S가 1,585g에 100만원 초반대인 걸 감안하면, 존다 카본이 파는 건 절대 수치가 아니라 훅드 림·컵앤콘·유럽 생산이라는 조합에 가깝다.

사진: 캄파놀로 공식 제품 페이지
국내 라이더 입장에서
국내 가격과 입고 시점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다만 존다 알루 모델이 오랫동안 정식 유통돼 온 이름인 만큼 들어올 가능성은 낮지 않다. 현지가 기준 213만원이면 국내가는 관세·마진을 얹어 그 이상을 봐야 한다. 70만원대 존다 C17에서 곧장 넘어가기엔 격차가 크고, 오히려 '캄파 카본을 처음 써보는 값'으로 읽는 게 맞다.
구동계를 가리지 않는 것도 짚어둘 만하다. 프리허브가 N3W뿐 아니라 시마노 HG11·스램 XDR까지 준비돼 있어 울테그라나 라이벌을 쓰는 국내 라이더도 그대로 물릴 수 있다. 내폭 25mm는 28~32mm 타이어를 실측 30mm 이상으로 부풀리는 요즘 세팅에 맞는 수치라, 포장이 거친 강변북로변 자전거도로나 국토종주 구간에서 공기압을 낮춰 쓰기에도 무리가 없다. 50mm 깊이라 한강 맞바람 구간에서 손해 볼 일도 없다.
출처: 캄파놀로 공식 제품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