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덱스 신형 에어로 핸들바, 70g 덜어냈다

2026. 7. 24. 오후 11:582

일체형 콕핏에서 70g을 덜어냈다

자이언트의 상급 부품 브랜드 케이덱스가 에어로 일체형 핸들바를 세대교체했다. 7월 23일 공개된 신형은 바와 스템을 한 덩어리로 만드는 기존 콘셉트는 유지하되 형상을 처음부터 다시 그렸다. 브랜드가 밝힌 무게는 400×110mm 기준 255g으로, 전 세대(420×100mm 325g)보다 70g 가볍다. 일체형 콕핏에서 70g은 상급 안장 한 개를 통째로 덜어낸 수준이다.

감량의 근거로는 접합부 없는 원피스 성형을 든다. 바 구간을 통으로 찍어내 본딩 이음매와 그 주변의 여분 재료를 없앴고, T800과 T1100 카본을 부위별로 나눠 배치해 강성을 지키면서 살을 뺐다는 설명이다.

케이덱스 신형 에어로 일체형 핸들바 전체 형상

출처: CADEX 공식 제품 페이지

리치 72mm, 앞으로 6.5도 쓸린 바

수치를 보면 이번 변경의 성격이 분명해진다. 리치가 80mm에서 72mm로 8mm 짧아졌고, 탑 구간이 뒤로 2도 꺾여 있던 백스윕은 앞으로 6.5도 쓸리는 프론트 스윕으로 방향 자체가 바뀌었다. 후드 간격도 좁아졌다. 손을 몸 앞쪽 안으로 모아 정면 면적을 줄이는, 최근 프로 셋업에서 흔히 보이는 그 자세를 바 형상으로 강제하는 구성이다.

대신 드롭은 125mm로 그대로 두고, 플레어는 3도에서 사이즈에 따라 4.8~7.3도로 키웠다. 위는 좁게 모으고 아래는 벌려서 스프린트 지렛대와 다운힐 안정감을 남겨두겠다는 계산이다.

항목신형전 세대
무게255g (400×110)325g (420×100)
리치72mm80mm
드롭125mm125mm
스윕프론트 6.5도백스윕 2도
플레어4.8~7.3도3도
가격$750 / €699 / £599$699 (국내 89만원)
신형 케이덱스 에어로 핸들바의 납작한 탑과 후드 구간

출처: CADEX 공식 제품 페이지

좁아진 후드와 UCI 규정

후드를 좁히는 설계는 올해부터 제약이 생긴 영역이기도 하다. UCI는 2026년 1월 1일부터 로드·사이클로크로스 매스스타트 경기에 핸들바 최소 폭 400mm(바깥쪽 기준), 브레이크 후드 안쪽 간격 최소 280mm, 플레어 최대 65mm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신형이 후드를 좁히면서 드롭 쪽 플레어를 키운 조합은 이 규정선 안에서 정면 면적을 줄이려는 전형적인 해법에 가깝다. 물론 동호인 라이딩이나 국내 그란폰도에는 적용되지 않는 이야기다.

신형 케이덱스 에어로 핸들바의 측면과 아웃프론트 컴퓨터 마운트

출처: CADEX 공식 제품 페이지

국내 라이더 입장에서

가격은 $750, 유로 699, 파운드 599로 책정됐다. 환율 1,400원을 대입하면 약 105만원, 전 세대보다 50달러 오른 값이다. 케이덱스는 거대자전거(자이언트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정식 유통되고 현행 모델이 케이덱스 코리아 기준 89만원에 팔리고 있으니, 신형도 100만원 안팎에서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다만 케이덱스는 "여러 폭과 스템 길이 조합으로 곧 일부 시장에 출시"라고만 밝혔고 전체 사이즈 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교체를 염두에 둔다면 리치 8mm 축소를 먼저 계산하는 게 좋다. 일체형이라 스템만 따로 바꿀 수 없으므로, 같은 스템 길이로 넘어가면 후드가 8mm 가까워져 상체가 그만큼 서게 된다. 지금 포지션을 유지하려면 한 단계 긴 스템을 고르는 편이 맞고, 후드 간격까지 좁아진 만큼 손 위치 변화도 함께 감안해야 한다. 자이언트 프로펠·TCR 계열을 타면서 콕핏만 바꾸려는 경우라면 사이즈 표가 공개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실측을 맞춰보는 쪽을 권한다.

출처: www.cadex-cycling.com

댓글 1

1시간 전
저는 아직 스템+바 분리형을 못 버리고 있습니다. 포지션이 한 번 더 바뀔 것 같아서요. 일체형 콕핏 쓰시는 분들은 리치·스템 길이 어떻게 맞추셨나요? 100만원 가까운 값에 8mm 짧아진 리치까지 감안하면 저라면 망설일 것 같은데, 실사용 후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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