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테이프가 투명해야 하는 이유, absoluteBLACK
체인링 만들던 회사가 테이프를 내놨다
타원 체인링과 할로우케이지 빅풀리, 그래핀 체인 윤활유로 잘 알려진 absoluteBLACK이 7월 20일 튜블리스 림테이프를 새로 내놨습니다. 이름 그대로 '폴리이미드(Polyimide) 튜블리스 림테이프'인데, 카본 림 전용을 표방하고 나온 것이 특징입니다. 구동계 액세서리로 마니아층을 쌓아온 브랜드가 소모품 중에서도 가장 수수한 물건인 림테이프에 손을 댄 셈입니다.
출처: absoluteBLACK 공식몰
포인트는 '투명함' — 기포가 눈에 보인다
폴리이미드는 반도체·항공우주 분야에서 쓰이는 내열·고강성 필름 소재로, 흔히 '캡톤 테이프'로 불리는 그 호박색 필름입니다. absoluteBLACK은 여기에 카본 림 표면에 맞춘 고점착 접착제를 일반 폴리이미드 테이프보다 두껍게 발라, 림 베드의 굴곡을 따라 밀착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합니다.
재미있는 건 마케팅 포인트가 '투명함'이라는 점입니다. 로고나 인쇄가 전혀 없는 투명 앰버색이라, 시공 중 테이프 아래 생긴 기포가 그대로 눈에 보입니다. 튜블리스 셋업에서 공기 새는 원인 1순위가 스포크 홀 위에 남은 기포와 들뜸이라는 걸 생각하면, "문제가 되기 전에 눈으로 잡아라"는 접근입니다. 제거 시 접착제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는 것도 재시공이 잦은 튜블리스 유저에겐 반가운 대목입니다.
| 항목 | 내용 |
|---|---|
| 소재 | 엔지니어링 등급 폴리이미드 필름 (두께 100µm) |
| 폭 | 23 / 25 / 27 / 29 / 32mm (롤당 10m) |
| 대상 | 카본 림 전용 설계 (알루미늄 림 사용 가능) |
| 특징 | 투명 시공(기포 확인), 고점착 접착층, 잔여물 없는 제거 |
| 가격 | $19.95 / €16.95 (약 2만 5천~2만 8천원) |
출처: absoluteBLACK 공식몰
국내 라이더 입장에서는
시공법은 기존 튜블리스 테이프와 같습니다. 림 내폭에 맞는 폭을 골라 밸브홀 반대편에서 시작해 한 바퀴를 감고 10~15cm를 겹친 뒤, 밸브 구멍은 3mm 크기로 뚫어 밸브로 밀어 넣는 방식입니다. 공구 없이 손 시공을 권장하고, 한 번 떼면 재사용은 안 됩니다.
국내에는 아직 정식 유통 소식이 없고, absoluteBLACK 공식몰 직구로 구할 수 있습니다. 롤당 약 2만 8천원이면 흔히 쓰는 테사(tesa) 계열 테이프 대비 몇 배 비싼 가격이라 "테이프에 이 돈을?"이라는 반응이 나올 만합니다. 다만 여름 고온에 테이프가 들떠 실란트가 새고, 휠 한 짝을 통째로 재시공해 본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카본 휠 + 튜블리스 조합이 국내에서도 사실상 표준이 된 지금, 낮은 확률의 큰 스트레스를 돈으로 줄이는 소모품이라는 점에서 튜닝 마니아들이 먼저 반응할 제품으로 보입니다.
원문 출처: absoluteBLACK 공식 제품 페이지
출처: absoluteblack.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