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 2026 12스테이지 하이라이트
12스테이지는 느베르 마니쿠르 서킷에서 샬롱쉬르손(Chalon-sur-Saône)까지 179km. 4급 언덕 세 개뿐인 이틀 연속 스프린터의 날 — 이었지만, 순순히 스프린트로 끝나게 둘 생각이 없는 팀들이 있었다.
- 🏆 우승 — 팀 믈리에(Tim Merlier, 수달 퀵스텝). 막판 낙차와 대혼전 속에서 이번 투르 3승째
- ⚡ 평균 49.1km/h의 폭주 — 리들-트렉의 막판 공격에 스프린터 팀들이 진땀
- 🟡 GC 이틀째 변동 없음 — 포가차르 +3'36" 유지, 내일부터 산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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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도망친 남자, 그리고 그린 저지 신경전
이날 브레이크는 단독이었다. B. 베스트로페(Veistroffer, 로또)가 홀로 도망쳐 드시즈(Decize) 중간 스프린트의 25점을 쓸어갔다. 이틀 연속 솔로 탈출자가 나온 투르다.
진짜 불꽃은 그 뒤 펠로톤에서 튀었다. 그룹 선착 포인트를 놓고 페데르센이 필립센의 앞길을 막아버린 것. 필립센은 페달을 멈춰야 했고, 페데르센은 공식 경고를 받았지만 포인트는 지켰다. 그린 저지 싸움이 점점 험악해진다.
🚀 리들-트렉의 도발 — 스프린터 팀 흔들기
35km를 남기고 퀸 시몬스(리들-트렉)가 튀어나갔다. 필리포 간나(Filippo Ganna), 프레드 라이트(Fred Wright)까지 붙으면서 판이 커졌고, 수달 퀵스텝 팀 라디오에서는 다급한 목소리가 터졌다. "전부 사람을 태웠다. 무조건 닫아야 한다. 풀 가스!"
15km 지점에서는 그린 저지 페데르센이 직접 어택하는 장면까지. 결국 다 잡히긴 했지만, 스프린터 팀들의 다리를 미리 갉아먹는 데는 충분했다.
💥 마지막 500m — 낙차, 그리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믈리에
피날레는 아수라장이었다. 마지막 500m에서 가비리아가 낙차로 쓰러졌고, 그 옆으로 반데르푸엘이 필립센을 쏘아 보냈다. 필립센이 먼저 치고 나가고 프레틴이 중앙을 뚫는 사이 — 믈리에가 그 모두를 지나쳐 버렸다.

대혼전 스프린트 — 믈리에가 '아무도 없던 곳에서' 튀어나왔다 · 화면: Tour de France 공식 하이라이트 (© A.S.O.)
코이 2위, 필립센 3위. 믈리에는 이번 투르에서만 세 번째 우승으로 자신의 그랜드투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결승선에는 아내와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족이 온 날에 딱 맞춰 이기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 정말 기쁘다. 아들은 아직 어리지만, 나중에 이 장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결승선에서 기다린 아들에게 우승 모자를 씌워주는 믈리에 · 화면: Tour de France 공식 하이라이트 (© A.S.O.)

12스테이지 결과 — 믈리에 우승, 코이 2위, 필립센 3위 · 화면: Tour de France 공식 하이라이트 (© A.S.O.)
🎽 저지 현황 — 그린 저지가 4파전이 됐다
- 🟢 그린 — 페데르센(리들-트렉) 357점. 뒤로 기르마이 317, 필립센 311, 믈리에 307 — 50점 안에 넷이 몰렸다
- 🟡 옐로 — 포가차르(UAE), 빙에고르에 +3'36"
- 🔴 산악 — 포인트 1위는 포가차르(42점). 옐로 착용 중이라 도트는 빙에고르가 대신 입는다
- ⚪ 화이트 — 아유소(리들-트렉). 세이샤스 +13", 델 토로 +46" — 산악 전 46초 안에 셋
📈 종합순위(GC) TOP 10
이틀 연속 스프린트 스테이지 — 종합순위는 톱10 전원 자리 그대로다.
| 순위 | 선수(팀) | 격차 |
|---|---|---|
| 1 | 포가차르 (UAE) | 43h04'01" |
| 2 | 빙에고르 (비스마) | +3'36" |
| 3 | 에베네풀 (레드불-보라) | +4'06" |
| 4 | 아유소 (리들-트렉) | +4'22" |
| 5 | 세이샤스 (데카트론) | +4'35" |
| 6 | 리포비츠 (레드불-보라) | +4'44" |
| 7 | 델 토로 (UAE) | +5'08" |
| 8 | 스켈모세 (리들-트렉) | +5'45" |
| 9 | 마르티네스 (바레인) | +6'34" |
| 10 | 피드콕 (Q36.5) | +11'49" |
소강은 여기까지다. 내일 13스테이지는 1급 발롱 달자스(Ballon d'Alsace)를 넘는 벨포르 피니시 — 열흘 가까이 잠잠했던 포가차르-빙에고르의 3'36" 싸움이 다시 불붙는다.
영상 출처: Tour de France 공식 유튜브 채널 (© A.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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