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 2026 11스테이지 하이라이트
11스테이지는 비시(Vichy)에서 느베르(Nevers)까지 161km 평지. 카테고리 4급 언덕 두 개가 전부인 스프린터의 날이었지만, 비에 젖은 노면과 횡풍이 하루 종일 긴장을 놓지 못하게 했다.
- 🏆 우승 — 쇠렌 베렌숄드(Søren Wærenskjold, 우노-엑스 모빌리티). 대혼전 스프린트에서 코이·필립센을 제치고 커리어 최대 승리
- ⚡ 초반 두 시간 평균 52km/h — 4인 브레이크는 최대 1분 40초를 넘기지 못하고 막판 흡수
- 🟡 평지라 종합 변동 없음 — 포가차르가 빙에고르에 +3'36" 여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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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젖은 도로 위 시속 52km — 브레이크의 사투
출발 직후부터 노면이 젖어 있었다. 팀 라디오마다 "바보 같은 낙차는 안 된다"는 주문이 반복됐지만, 정작 페이스는 살벌했다. 첫 두 시간 평균 52km/h.
도망자는 넷. 넬손 올리베이라(Nelson Oliveira, 통산 10번째 그랜드투어)와 쥘리앙 알라필리프(Julian Alaphilippe, 9번째)라는 베테랑 듀오에 안톤 샤미그(Anton Charmig)와 마티스 르 베르(Mathis Le Berre)가 합류했다. 하지만 페널틴이 준 격차는 최대 1분 40초가 전부.
- 중간 스프린트는 펠로톤에서 튀어나온 필립센이 최다 포인트를 회수 — 그린 저지 경쟁용 적립
- 감투상은 브레이크를 끝까지 끌고 간 샤미그
- 횡풍에 펠로톤이 몇 차례 길게 늘어졌지만 분리는 없었고, 브레이크는 마지막 5km를 남기고 모두 흡수
💥 대혼전 스프린트 — 어제 낙차한 남자의 인생 승리
마지막 2km는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우노-엑스가 아브라함센을 앞세워 치고 나가고, 반데르푸엘이 필립센 트레인을 끌고, 가비리아는 홀로 자리를 찾아다녔다. 코너마다 자리싸움에 낙차 직전 상황까지 나왔다.
500m를 남기고 세스 볼(Cees Bol)이 먼저 가속하자, 그 뒤에서 베렌숄드가 롱 스프린트를 걸었다. 필립센과 코이가 추격했지만 도로가 모자랐다. 순간 최고 시속을 유지한 채 그대로 피니시 — 우노-엑스의 투르 통산 두 번째 스테이지 승리(지난해 아브라함센 이후)다.

롱 스프린트로 치고 나가는 베렌숄드(가운데 빨간 저지) · 화면: Tour de France 공식 하이라이트 (© A.S.O.)
반전은 그의 전날이다. 10스테이지에서 낙차했고, 아침까지 컨디션이 바닥이었다고 한다. 26세 노르웨이인은 결승선 뒤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기 나보다 빠른 스프린터가 두세 명 있다는 건 안다. 그래도 운이 따르고 오늘처럼 스프린트가 좋으면 가능하다. 커리어에서 가장 큰 승리다. 믿기지 않는다."

11스테이지 결과 — 베렌숄드 우승, 코이 2위, 필립센 3위 · 화면: Tour de France 공식 하이라이트 (© A.S.O.)
🎽 저지 현황 — 리들-트렉만 두 벌
- 🟡 옐로 — 타데이 포가차르(Tadej Pogačar, UAE). 편안한 하루, 격차 그대로
- 🟢 그린 — 마스 페데르센(Mads Pedersen, 리들-트렉) 319점. 유일한 300점대
- 🔴 산악 — 포인트 1위는 포가차르(42점)지만 옐로 착용 중이라 2위 빙에고르(Jonas Vingegaard)가 도트 저지를 대신 입는다
- ⚪ 화이트 — 후안 아유소(Juan Ayuso, 리들-트렉). 세이샤스에 13초 차 수성

시상대의 베렌숄드 — 어제의 낙차가 무색한 미소 · 화면: Tour de France 공식 하이라이트 (© A.S.O.)
📈 종합순위(GC) TOP 10
스프린트 스테이지라 종합 시간 변동은 없다. 포가차르가 3분 36초 여유를 그대로 안고 간다.
| 순위 | 선수(팀) | 격차 |
|---|---|---|
| 1 | 포가차르 (UAE) | 39h25'08" |
| 2 | 빙에고르 (비스마) | +3'36" |
| 3 | 에베네풀 (레드불-보라) | +4'06" |
| 4 | 아유소 (리들-트렉) | +4'22" |
| 5 | 세이샤스 (데카트론) | +4'35" |
| 6 | 리포비츠 (레드불-보라) | +4'44" |
| 7 | 델 토로 (UAE) | +5'08" |
| 8 | 스켈모세 (리들-트렉) | +5'45" |
| 9 | 마르티네스 (바레인) | +6'34" |
| 10 | 피드콕 (Q36.5) | +11'49" |
포가차르-빙에고르 격차 3'36"는 이미 산에서 벌어진 숫자다. 내일도 스프린터의 날이 유력해 GC 소강은 하루 더 이어질 전망 — 진짜 싸움은 다음 산악 블록에서 재개된다.
영상 출처: Tour de France 공식 유튜브 채널 (© A.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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