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렐로 신형 도그마 X, 엔듀런스 최경량 선언
도그마 F의 심장을 얹은 엔듀런스
피나렐로가 7월 10일 2세대 도그마 X를 공개했다. 이름은 엔듀런스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도그마 F에 들어가는 토레이(Toray) M40X 카본을 그대로 가져와, "편한 자전거"가 아니라 "포지션만 편한 레이스 바이크"를 만들었다는 것이 피나렐로의 설명이다. 지오메트리는 도그마 F보다 스택이 높고 리치가 짧아, 공격적인 자세가 부담스러운 라이더도 소화할 수 있게 다듬었다.
외형에서 가장 큰 변화는 1세대의 상징이던 X자 시트스테이 교차 구조가 사라진 점이다. 새 'X-Stays 2.0'은 시트튜브 더 아래쪽에 붙는 4포인트 분할 스테이로 바뀌어, 노면 진동을 분산하면서 뒷삼각을 한층 차분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출처: Pinarello 공식 보도자료
994g, "시장에서 가장 가벼운 엔듀런스"
피나렐로가 내세우는 핵심 숫자는 무게다. 53 사이즈 프레임 994g, 포크 400g. 듀라에이스 Di2와 프린스턴 그릿 휠을 얹은 완성차 실측이 7.06kg으로, 동급 스펙의 스페셜라이즈드 루베보다 약 0.5kg 가볍다며 "시장에서 가장 가벼운 엔듀런스 바이크"를 자처했다.
- 프레임: 토레이 M40X 카본, 53 사이즈 994g / 포크 400g
- 타이어 클리어런스: 35mm, UDH(유니버설 디레일러 행어) 호환
- 프런트: 타원형 스티어러 튜브 + 풀 인터널 케이블, TALON Ultra Fast 통합 콕핏
- 다운튜브: 더 좁고 테이퍼드된 에어로 형상 — 강성과 공기역학 동시 확보
- 사이즈: 430~620mm 11종, 체인스테이는 전 사이즈 422mm 통일

출처: Pinarello 공식 보도자료
그룹셋은 최상급 3종만, 가격은
빌드 구성이 과감하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 스램 레드 AXS, 캄파놀로 슈퍼 레코드 13 — 최상급 그룹셋 세 가지로만 나온다. 울테그라급 중간 빌드는 없다. 프레임셋 €6,700(약 1,005만원), 완성차는 €14,900(약 2,235만원)부터다. 컬러는 Etna Lucente, Jade Eclipse, Moonlight Frost, Aqua Veil 4종이며, 커스텀 도색·조립 플랫폼인 MyWay는 7월 24일부터 열린다.

출처: Pinarello 공식 보도자료
국내 라이더에게는
피나렐로는 국내 정식 수입이 활발한 브랜드라 신형 도그마 X도 시차를 두고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국내 그란폰도와 장거리 위주로 타는 동호인에게 "도그마 F의 승차감·포지션이 부담스럽다면"이라는 명확한 자리가 있고, 35mm 클리어런스는 거친 국도·제방길이 많은 우리 환경에서도 32mm 튜브리스를 여유 있게 소화한다. 다만 최상급 그룹셋 전용 정책 탓에 진입 가격이 2천만원대라는 점은 분명한 벽이다. 국내 출시 시점과 가격은 수입사 공지를 지켜봐야 한다.
원문 출처: Pinarello 공식 — New Dogma X
출처: pinarel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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