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고 초이스, 레일을 숨긴 첫 통합형 에어로 안장

2026. 7. 7. 오전 09:353

안장은 오랫동안 '셸 + 레일'이라는 단순한 구조를 고수해 왔다. 프롤로고가 새로 내놓은 초이스(Choice)는 이 공식을 깨뜨린다. 카본 레일을 안장 몸체 안으로 완전히 감춘, 자사 표현으로 '세계 첫 통합형(integrated) 에어로 로드 안장'이다. 무게는 152g, 가격은 490유로(약 74만원)다.

프롤로고 초이스 측면

출처: Prologo 공식 제품 페이지

레일을 숨겼더니 생긴 두 가지

초이스의 핵심은 낵(Nack) 카본 레일이 안장 바깥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몸체 안에 들어가, 양옆으로 흐르는 두 개의 사이드 윙이 이를 덮는 구조다. 프롤로고는 이 방식으로 두 가지를 노렸다고 설명한다. 첫째, 안장 주변 공기 흐름을 매끄럽게 다듬어 공력 저항을 줄인다. 둘째, 레일과 베이스의 결합이 단단해져 구조 강성이 올라간다. 설계는 CFD 시뮬레이션과 풍동, 그리고 압력 매핑을 거쳤고, 스택(안장 두께)을 낮춰 페달링 파워 전달과 핸들링 정밀도도 챙겼다는 설명이다.

프롤로고 초이스 레일 디테일

출처: Prologo 공식 제품 페이지

나사 2개로 '수리되는' 카본 안장

더 흥미로운 건 모듈러 설계다. 나사 2개만 풀면 카본 셸에서 레일을 분리할 수 있어, 파손 시 부품별로 교체가 가능하다. 그동안 카본 레일 하이엔드 안장은 레일 한쪽이 나가면 안장을 통째로 버려야 했다는 점을 떠올리면 꽤 실용적인 발상이다. 레일은 7×9mm 표준 규격이라 대부분의 시트포스트에 그대로 물린다 — 전용 시트포스트를 강요하는 여느 통합형과는 다른 지점이다.

무게152g (클레임)
사이즈240×140mm(내로우) / 240×147mm(와이드)
셰이프세미라운드 T-셰이프
레일낵 카본 7×9mm
베이스롱파이버 카본 + 가변 밀도 폼
가격490유로 (약 74만원)

국내 라이더 입장에서

프롤로고는 국내에서도 여러 완성차·안장 라인업으로 접하기 쉬운 브랜드다. 스페셜라이즈드 파워, 피직 안타레스·아리오네, 셀레 이탈리아 SLR 같은 하이엔드 카본 레일 안장을 쓰는 매니아라면, 초이스가 던지는 '수리 가능' 콘셉트가 특히 눈에 들어온다. 카본 레일 파손 = 안장 폐기라는 공식을 깨고 레일만 갈아 끼울 수 있다는 건, 74만원대 안장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 요소다. 490유로는 결코 싸지 않지만, 표준 레일 호환 덕에 시트포스트를 바꾸지 않고도 얹을 수 있다는 점은 국내 라이더에게 실질적인 장점이다. 국내 정식 수입가와 입고 시점은 수입사 공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프롤로고 초이스 3/4 뷰

출처: Prologo 공식 제품 페이지

출처: Prologo 공식 (prologo.it) · 참고: BikeRumor

출처: prolog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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