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에고르의 TT 안장, 프레데터//02로 값이 반토막
월드투어 최정상 TT 안장, 가격의 벽을 낮추다
프롤로고(Prologo)가 타임트라이얼·트라이애슬론용 플래그십 안장 프레데터//02(Predator//02)를 2026년 7월 공개했다. 프레데터 라인은 요나스 빙에고르를 비롯한 여러 월드투어 선수가 투르 드 프랑스 TT 스테이지에서 실제로 깔고 앉는, 사실상 프로 TT 안장의 기준점 같은 모델이다. 다만 직전 세대인 프레데터 01TT는 1,250유로(약 188만원)라는 살벌한 가격 탓에 '그림의 떡'에 가까웠다. 이번 //02의 핵심은 성능을 크게 양보하지 않으면서 값을 569유로(약 85만원)로, 절반 이하까지 끌어내렸다는 점이다.

출처: Prologo 공식 제품 페이지
값을 반으로 가른 비결: 낵 레일 + 사출 카본 베이스
가격을 끌어내린 열쇠는 두 가지다. 첫째, 레일을 낵(Nack, 나노 카본 파이버)의 표준 7×9mm 오벌 단면으로 바꿨다. 01TT가 특수 레일 탓에 시트포스트 호환이 까다로웠던 반면, //02는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시트포스트·고정 클램프에 그대로 물린다. 둘째, 베이스를 롱파이버 카본을 사출 성형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제조 원가를 낮췄다. 그러면서도 무게는 159g(TT 기준)으로, 초경량 카테고리를 유지한다.
형상 자체는 CFD 시뮬레이션과 풍동 테스트로 다듬은 에어로 프로파일을 그대로 계승했고, 베이스와 레일을 분리·교체할 수 있는 모듈러 구조도 남겼다. 쓰임에 따라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 버전 | 코 폭 | 무게 | 성향 |
|---|---|---|---|
| Predator//02 TT | 50mm | 159g | TT용, 얇은 패딩 |
| Predator//02 TRI | 60mm | 169g | 철인용, 넉넉한 패딩 |
| 공통 크기 | 260 × 110mm · 낵 카본 레일 · 사출 롱파이버 카본 베이스 · 569유로(약 85만원) | ||

출처: Prologo 공식 제품 페이지
국내 라이더 입장에서는
먼저 분명히 해둘 점은, 프레데터//02는 일반 로드 안장이 아니라 TT·철인 전용 안장이라는 것이다. 좁고 짧은 코, 앞으로 쏠린 에어로 포지션을 전제로 설계됐기 때문에 일반 로드 라이딩에 그대로 쓰기엔 맞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에도 TT 바이크나 트라이애슬론에 진지한 라이더가 늘고 있고, 프롤로고는 국내에 정식 유통되는 브랜드라 접근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프로가 쓰는 그 TT 안장"이 188만원에서 85만원대로 내려온 건, 그동안 가격 때문에 손대지 못했던 동호인에게는 꽤 현실적인 선택지가 됐다. 범용 낵 레일 덕분에 기존 TT 프레임 시트포스트에 바로 물릴 수 있다는 점도 실사용에서 큰 장점이다.
출처: prolog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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