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트래거 첫 카본 스포크 휠, 릴-트렉이 먼저 신었다

2026. 7. 2. 오후 11:271

카본 스포크가 프로 펠로톤의 표준으로 자리잡는 흐름 속에서, 트렉의 자체 컴포넌트 브랜드 본트래거도 마침내 합류했다. 2026 투르 드 프랑스를 앞둔 워밍업 레이스(투르 오베르뉴-론-알프) 1스테이지에서, 릴-트렉(Lidl-Trek) 선수들의 바이크에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신형 아에올루스 RSL(Aeolus RSL) 클라이밍 휠이 포착됐다. 본트래거 로드 휠 라인업 사상 처음으로 카본 스포크를 채택한 모델이다.

본트래거 최초의 카본 스포크

카본 스포크는 무게를 줄이면서 측면 강성을 높일 수 있어 최근 몇 년 사이 시마노 듀라에이스 C50, DT 스위스, 짚(Zipp), 카덱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앞다퉈 도입해 온 기술이다. 본트래거는 그동안 알루미늄 스포크(DT 스위스 에어로라이트 계열)를 고집해 왔는데, 이번 신형에서 처음으로 카본 스포크로 전환했다. 초기 카본 스포크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내구성·신뢰성 문제도 팀 미케닉들 사이에서는 "해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트래거 아에올루스 RSL 37 휠

사진: 현행 본트래거 아에올루스 RSL 37 (참고용) · 출처: 트렉 공식몰

가벼움에 올인한 클라이밍 휠

포착된 휠은 21mm 내폭에 후크드(hooked) 림을 쓰며, 림에 튜블리스 크로쳇을 뜻하는 'TC' 마킹이 있었다. 깊이는 현행 라인업 중 가장 얕은 37mm 계열로 보인다. 여기에 무게를 더 덜어내기 위해 여러 월드투어 팀에 경량 부품을 공급하는 트라이피크(Tripeak)의 허브 셸을 조합했다. 등판에 특화된 초경량 클라이밍 휠을 노린 셋업이다.

참고로 현행 아에올루스 RSL 37은 한 쌍 1,325g, DT 스위스 240 내부 구조에 래칫 EXP 36점 물림, 21mm 내폭/28mm 외폭 사양이다. 신형은 카본 스포크로 여기서 무게를 더 깎았을 가능성이 높다.

스포크카본 (본트래거 최초)
허브트라이피크 경량 셸
21mm 내폭 · 후크드(TC) · 37mm 추정
사용 팀릴-트렉 (2026 투르)
출시미정 (프로 선행 사용 중)
본트래거 아에올루스 RSL 37 디테일

사진: 현행 본트래거 아에올루스 RSL 37 (참고용) · 출처: 트렉 공식몰

국내 라이더 입장에서

트렉·본트래거는 국내에 정식 수입·유통되는 브랜드라, 이번 신형도 결국 정식 채널로 A/S와 함께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직구 전용 카본 스포크 휠들과 다르다. 현행 아에올루스 RSL 37의 해외가가 약 2,400달러(약 336만원)인 만큼, 카본 스포크 신형은 그 이상을 예상할 수 있다. 트렉 에몬다·마돈을 타는 경량 지향 클라이머, 그리고 카본 스포크 휠을 저울질하던 국내 라이더에게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다. 정식 출시 시점과 국내 가격이 관건이다.

참고: BikeRadar (본트래거 미공개 RSL 클라이밍 휠 보도), 트렉 공식 제품 정보

출처: www.bikerad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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