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핸들바 규정에 달라진 투르 프로 셋업
51년 만에 팀 타임트라이얼로 여는 투르
오는 7월 4일, 투르 드 프랑스 2026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팀 타임트라이얼(TTT)로 막을 올린다. TTT 개막은 1971년 이후 무려 55년 만이다. 이번부터 TTT 기록 집계 방식도 바뀐다. 기존 "4번째 선수 통과 기준" 대신 선수 개인 기록으로 집계하는 방식을 도입해 팀 구성 전략도 달라질 전망이다. 16스테이지에는 개인 타임트라이얼도 포함돼 있다.

출처: Colnago 공식 홈페이지
2026년 신규 규정 — 핸들바 최소 400mm 의무화
올 시즌부터 UCI는 드롭 핸들바 외측 폭을 최소 400mm로 의무화했다. 핸들바 폭에 대한 명시적 규제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가차르·빙에고르처럼 에어로 포지션을 위해 360mm대 초협 바를 써온 선수들도 이번 투르에서는 모두 기준을 맞춰야 한다. 현실적으로는 드롭에서 400mm가 나오는 380mm 핸들바가 대세로 굳었다. 에베네포엘은 Roval Rapide 일체형을 이미 써왔기 때문에 변경이 필요 없다. 기어비(54×11 제한), 사이클링 컴퓨터 크기 제한에 이어 또 하나의 규제가 추가된 셈이다.
GC 주요 선수 장비 비교
| 선수 | 바이크 | 타이어 |
|---|---|---|
| 포가차르 | Colnago Y1Rs / TT2(TT 스테이지) | Continental GP5000 TT TR 28mm |
| 빙에고르 | Cervélo S5 | Vittoria Corsa Pro TLR 29mm |
| 에베네포엘 | Specialized Tarmac SL9 (예상) | 미확인 |

출처: Colnago 공식 홈페이지
포가차르의 Colnago Y1Rs는 전작 V4Rs 대비 정면 면적 19% 감소, 50km/h 유지 시 약 20W 유리하다. ENVE 4.5 Pro 휠셋에 Continental GP5000 TT TR 28mm 조합. 완성차 기준 $14,337(약 2,000만원)부터 시작한다. TT 스테이지(1·16스테이지)에서는 Colnago TT2로 갈아탄다.
빙에고르의 Cervélo S5는 2025년 투르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으로 전작 대비 6.3W 빠르고 124g 가볍다. Reserve 57|64 휠셋, 1x SRAM Red AXS, Vittoria Corsa Pro TLR 29mm 구성으로 완성차 7.385kg. 가격은 Force AXS 기준 $10,250(약 1,440만원)~Red AXS 기준 $14,500(약 2,030만원).
국내 라이더 관점
두 바이크 모두 국내 공식 수입사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투르에서 선수들이 선택한 28~30mm 광폭 튜블리스 타이어 세팅은 국내 그란폰도와 클럽 라이딩에서도 이미 보편화됐다. UCI 핸들바 400mm 규정은 프로 레이스 규정이지만, 에어로 포지션보다 핸들링 안정성을 중시하는 방향은 국내 아마추어 라이더들의 셋업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출처: BikeRadar — 5 Tour de France tech trends that will dominate the 2026 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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