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렐로 도그마 F, 루이비통과 손잡다
파리 패션위크에 등장한 레이스 바이크
2026년 6월, 루이비통 남성 SS2027 패션쇼 무대에 자전거 한 대가 등장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가 기획한 이 바이크는 피나렐로 도그마 F를 베이스로,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마감을 더한 협업 작품이다.
이번 콜라보는 우연이 아니다.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가 피나렐로의 대주주로 알려져 있어, 두 브랜드 사이에는 이미 오너십 연결고리가 있다. '고급 스포츠 공학과 럭셔리 크래프트의 만남'이라는 콘셉트 아래 탄생한 이 바이크는 루이비통 컬렉션에 편입돼 루이비통 단독으로만 판매된다.
출처: Pinarello 공식 보도자료
실제로 탈 수 있는 스펙
겉보기엔 패션 소품 같아도 안에 든 부품은 진짜다. 프레임은 도그마 F에 도레이카 M40X 카본을 사용했고, 구동계는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 R9200 12단이 들어갔다. 휠셋은 프린스턴 카본웍스 Mach 7580 TSV2 — 깊이 75·80mm 조합의 에어로 카본 휠로 미국 직구·일부 전문점에서 국내 구매도 가능한 제품이다. 타이어는 콘티넨탈 GP5000 S TR이 장착됐다.
| 파트 | 스펙 |
|---|---|
| 프레임 | 피나렐로 DOGMA F (도레이카 M40X 카본) |
| 포크 | ONDA 포크 (크롬 마감) |
| 구동계 |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 R9200 12단 |
| 휠셋 | 프린스턴 카본웍스 Mach 7580 TSV2 (LV 전용 컬러) |
| 타이어 | 콘티넨탈 GP5000 S TR |
| 폴리 케이지 | 세라믹스피드 OSPW 에어로 (크롬 마감) |
| 핸들바 | 탈론 울트라패스트 일체형 (LV 가죽 랩) |
| 안장 | 커스텀 LV 가죽 안장 |
| 체인 | 골드 체인 |
| 완성차 중량 | 7.3kg |
중량이 7.3kg이라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일반 도그마 F 최고 스펙 빌드는 6.5~6.8kg까지 내려갈 수 있지만, 가죽 안장·핸들바 랩, 크롬 포크, 무거운 LV 컬러 마감이 500g 이상을 올렸다. 레이싱 머신이라기보다 주행 가능한 예술 작품에 가까운 포지셔닝이다.
국내에서 살 수 있을까?
피나렐로 도그마 F는 국내에서 피나렐로 코리아 공식 딜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현행 도그마 F 플래그십 빌드는 국내 기준 800만~1,2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반면 이번 루이비통 협업 버전은 루이비통 부티크를 통해서만 판매되며 가격은 미공개다. 비슷한 루이비통 '익셉셔널 크리에이션' 품목들의 가격대를 감안하면 실제 구매보다는 컬렉터 아이템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
두 하이엔드 브랜드가 만난 이번 콜라보는 사이클링이 패션·라이프스타일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출처: Pinarello 공식 보도자료 / BikeRumor (2026.06.25)
출처: pinarel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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