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메르크스 525R, 지오메트리로 푼 에어로
전설의 이름을 단 에디 메르크스가 신형 레이스 바이크 525R를 공개했다. 에어로 형상에만 매달리는 대신, "라이더의 포지션"을 다시 설계해 속도를 얻었다는 점이 이 바이크의 가장 큰 이야깃거리다.

출처: 에디 메르크스(Eddy Merckx) 공식
'지오메트리 혁명'이라는 발상
에디 메르크스는 에어로 드래그의 약 80%가 라이더의 몸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래서 프레임 형상보다 "사람을 어떻게 앉히느냐"를 손봤다. 핵심은 이렇다.
- 시트튜브 각도가 사이즈가 커질수록 더 서는 설계 (전통적 지오메트리와 반대 방향)
- 일반 컴포트 지향 바이크보다 긴 리치
- BB 대비 안장 셋백을 줄여 고관절 각도를 열어줌
- BB 높이를 낮춰 고속 안정성 향상
그 결과 라이더-바이크 조합 전체에서 이전 모델 대비 에어로 드래그 9% 감소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헤드튜브는 UCI 규정 한계까지 깊게 다듬었고, 비대칭 포크 프로파일과 디퓨저형 포크 크라운으로 측풍 안정성과 다운튜브 주변 기류를 잡았다.
프레임 952g, 올라운드 실용성
프레임은 하이모듈러스 카본으로 사이즈 M 기준 952g. UDH 호환에 프런트 디레일러 행어를 떼어내면 1x 구성도 가능하다. 타이어 클리어런스는 무려 43mm로 거친 노면·올로드까지 품는다. 헤드셋은 세라믹스피드 SLT(평생 보증)를 채용했다.
가격과 런치 에디션
| 스펙 | 가격 |
|---|---|
| SRAM Force 1x (베이스) | £5,849 (약 1,050만원) |
| 울테그라 Di2 + 포르자 스키론 | £6,299 (약 1,130만원) |
| 듀라에이스 Di2 + DT스위스 ARC 1400 | £9,499 (약 1,710만원) |
| 캄파뇰로 슈퍼 레코드 + 보라 | £11,499 (약 2,070만원) |
| 런치 에디션 (100대 한정) | €6,999 (약 1,050만원) |
100대 한정 런치 에디션은 로우 카본 베이스 위에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이리데센트 도장을 입혔고, 울테그라 Di2 + DT스위스 ARC 1600 + 포르자 님버스 프로 일체형 콕핏 구성이다.
국내 라이더에게는
에디 메르크스는 국내에서 인지도는 높지만 대량 유통 브랜드는 아니라, 525R 역시 정식 수입 여부·물량이 관건이다. 흥미로운 건 "프로의 포지션이 모두에게 맞지는 않다"는 접근이다. 동호인 상당수가 무리한 드롭과 짧은 리치로 핏 문제를 겪는 현실에서, 사이즈별로 포지션을 다르게 설계했다는 점은 국내 라이더에게도 의미가 있다. 43mm 클리어런스 덕에 한 대로 로드·올로드를 오가려는 라이더에게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출처: Eddy Merckx 공식 / road.cc
출처: road.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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