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토로, 도피네 더블 스테이지로 종합 우승
49초 차를 뒤집은 멕시코의 신성
이삭 델 토로(Isaac del Toro·UAE 팀 에미리트-XRG)가 투르 드 프랑스의 최대 워밍업 무대인 '투르 오베르뉴-론알프(Tour Auvergne-Rhône-Alpes·옛 크리테리움 뒤 도피네)' 2026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8스테이지를 앞두고 델 토로는 옐로 저지를 입은 루크 턱웰(Luke Tuckwell·레드불-보라-한스그로헤)에게 49초나 뒤져 있었다. 종합 2위 마테오 요르겐슨(비스마-리스어바이크)과는 42초, 동료 후안 아유소(UAE)와는 1분 6초 차였다. 누가 봐도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델 토로는 마지막 날 산악에서 모든 것을 뒤집어버렸다.
출처: CyclingFlash
솔레종 고원, 9km 남기고 터진 단독 공격
승부처는 이날의 마지막 네 번째 분류 등반이자 HC급 난이도인 솔레종 고원(Plateau de Solaison·11.5km) 오르막이었다. UAE 팀이 등반 초반부터 페이스를 장악했고, 델 토로는 정상까지 9km를 남긴 지점에서 강력한 공격을 감행했다. 그 누구도 그의 뒷바퀴를 따라붙지 못했다. 단숨에 20여 초의 격차를 벌린 멕시코 선수는 가상 종합 순위에서 곧바로 턱웰을 끌어내렸고, 격차를 35초 안팎으로 키우며 계속 달아났다. 아유소가 5km 지점에서 추격을 시도했지만 요르겐슨은 떨어져 나갔다. 델 토로는 결국 단독으로 정상을 통과하며 스테이지 우승(3시간 35분 07초)과 종합 우승을 한 번에 거머쥐었다. 아유소가 1분 뒤, 토비아스 할란 요한네센(우노-X)이 1분 2초 뒤로 들어왔다. 이로써 델 토로는 7스테이지 그랑 콜롱비에에 이어 이틀 연속 산정상 우승을 완성했다.
출처: Cycling Weekly
2026년 세 번째 스테이지레이스 제패…투르 예고편
이번 우승으로 델 토로는 올 시즌 UAE 투어, 티레노-아드리아티코에 이어 세 번째 월드투어 스테이지레이스 종합 우승을 추가했다. 22세도 채 되지 않은 나이에 거둔, 그의 표현대로 "커리어 최고의 승리"다. 델 토로는 "이런 상황에 있다는 것, 세계 최고의 팀에 속해 있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라며 "이기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정말 기분 좋고 오늘 무척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턱웰은 54초 차로 종합 2위, 아유소가 1분 17초 차로 포디움을 완성했다. 한편 또 다른 유력주자 타데이 포가차르가 투르 드 스위스에서 시즌을 조율하는 사이, 델 토로는 도피네 무대에서 강렬한 투르 드 프랑스 출사표를 던졌다.
| 종합 순위 | 선수 (팀) | 기록 / 차이 |
|---|---|---|
| 1 | 이삭 델 토로 (UAE 팀 에미리트-XRG) | 29시간 35분 05초 |
| 2 | 루크 턱웰 (레드불-보라-한스그로헤) | +54초 |
| 3 | 후안 아유소 (UAE 팀 에미리트-XRG) | +1분 17초 |
| 4 | 마테오 요르겐슨 (비스마-리스어바이크) | +1분 36초 |
| 5 | 토비아스 할란 요한네센 (우노-X 모빌리티) | +1분 46초 |
원문 출처: Cyclingnews · Cycling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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