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에너지의 정체불명 큐브 에어로 프로토타입
토탈에너지가 들고 나온 정체불명의 큐브
오는 7월 투르 드 프랑스를 앞두고 열린 워밍업 레이스 '투르 오베르뉴-론알프(Tour Auvergne-Rhône-Alpes, 옛 크리테리움 뒤 도피네)'에서 토탈에너지(TotalEnergies) 팀이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큐브(Cube) 에어로 로드바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큐브는 올 시즌부터 엔비(Enve)를 대신해 이 프랑스 프로콘티넨탈 팀의 프레임 스폰서로 합류했는데, 사실상 데뷔 무대에서 곧바로 양산 전 프로토타입을 실전 투입한 셈이다. 사이클링뉴스 취재진이 현장에서 자세히 살펴보려 하자 팀과 제조사 측은 "프로토타입"이라는 설명만 남긴 채 자전거를 다시 거둬갔고, 정확한 스펙과 가격,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출처: Cyclingnews
세르벨로 P5를 닮은 시트 클러스터
외형은 기존 큐브 라이트닝 에어로(Litening Aero)의 골격을 유지하면서도 곳곳에 의미 있는 변화가 눈에 띈다. 큐브 특유의 곡선형 시트튜브는 그대로 살렸지만, 헤드튜브와 포크가 만나는 접합부는 한층 정교하게 깎여 공기 흐름을 다듬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시트 클러스터다. 윗부분을 평평하게 잘라낸 형태가 에어로 끝판왕으로 통하는 세르벨로(Cervélo) P5 타임트라이얼 바이크를 연상시킨다. 현장에 나온 테스트 차량은 사이즈 50의 비교적 소형 프레임이었으며, 외형만으로도 기존 모델 대비 전방위적인 에어로 최적화가 이뤄졌음을 짐작하게 했다.
출처: Cyclingnews
'가장 싼 투르 바이크'가 될 수 있을까
큐브는 같은 성능대의 경쟁 브랜드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평판으로 성장해 온 독일 브랜드다. 이 때문에 새 에어로 프로토타입이 양산될 경우 2026 투르 드 프랑스 펠로톤에서 '가장 저렴한 에어로 레이스 바이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온다. 다만 관계자들이 흘린 '2028년 출시'라는 시점은 다소 멀게 느껴진다는 것이 취재진의 평가다. 이미 프로 무대에서 실전 테스트에 들어간 만큼 실제 시판은 그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큐브 특유의 가성비 DNA가 그대로 반영된다면 동급 에어로 완성차 시장의 가격 질서를 흔들 잠재력은 충분해 보인다.
출처: Cyclingnews
원문 출처: Cyclin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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