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발 신형 라피드 CLX III, 215g 가벼워졌다
스포크를 바꿔 215g을 뺐다
스페셜라이즈드 산하 휠 브랜드 로발(Roval)이 신형 라피드 CLX III를 공식 출시했다. 6월 크리테리움 뒤 도피네에서 처음 목격된 뒤 정식 라인업에 합류했는데, 가장 큰 변화는 스포크다. 항공우주 복합소재 업체 아리스 컴포지트(Arris Composites)와 함께 개발한 '컨티뉴어스 컴포지트 스포크'를 적용해, 기존 에어로 블레이드 스틸 스포크 대비 개당 2.3g을 줄이면서 강도는 오히려 20% 높였다고 밝혔다. 스포크 한 개 무게는 티타늄 엔드피스 포함 약 1.9g. 그 결과 휠셋 전체 공인 무게는 1,305g으로, 전작 CLX II보다 215g 가벼워졌다.
출처: Specialized 공식 제품 페이지
앞은 깊게, 뒤는 얕게 — 비대칭 에어로 콘셉트
라피드 CLX III는 림 깊이를 앞뒤로 다르게 설계했다. 전면은 51mm, 후면은 48mm로, 요잉 각도에서 공기 저항을 받는 비중이 큰 앞바퀴는 깊게, 옆바람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뒷바퀴는 얕고 가볍게 만든 조합이다. 림 내부 폭은 28mm 이상 광폭 타이어를 겨냥한 21mm, 외부 폭은 최대 35mm로 넉넉하게 잡았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윈드터널 테스트와 월드투어 실전 검증을 거쳤다며 "로발이 만든 가장 빠른 올라운드 레이스 휠"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다룬 엔비 SES 4.5 Pro가 광폭 트렌드에 역행해 림을 좁힌 것과는 정반대 방향이라, 두 브랜드의 에어로 해석 차이를 비교해볼 만하다.
출처: Specialized 공식 제품 페이지
허브와 림도 함께 다이어트
허브 역시 새로 설계한 '로발 LF' 허브를 얹었다. DT 스위스 180 EXP 36T 내부 기구와 씽크(Sinc) 세라믹 베어링을 조합해, 전작 CLX II·컨트롤 월드컵 휠 대비 허브 무게를 약 50g 줄였다. 림 비드훅은 '플랫스톱'이라는 이름으로, 시중 카본 림 중 가장 넓은 훅 폭을 적용해 핀치 플랫(림에 눌려 튜브가 찢어지는 펑크) 저항성을 높였다고 설명한다. 튜블리스와 튜브형 클린처를 모두 지원한다.
출처: Specialized 공식 제품 페이지
스펙 요약
| 공인 무게 | 1,305g (전작 대비 -215g) |
| 림 깊이 | 전면 51mm / 후면 48mm |
| 림 폭 | 내부 21mm / 외부 최대 35mm |
| 스포크 | 컨티뉴어스 컴포지트 스포크(아리스 컴포지트 공동개발) |
| 허브 | 로발 LF (DT 스위스 180 EXP 36T + 씽크 세라믹 베어링) |
| 가격 | $1,499.99 (약 210만원) |
국내 라이더 관점에서는
로발은 스페셜라이즈드 산하 브랜드라 국내에서도 스페셜라이즈드 정식 대리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미국 판매가는 $1,499.99로, 원화 환산 시 약 210만원(1,400원 환율 기준) 수준. 짚(Zipp) 404 파이어크레스트나 엔비 SES 4.5 Pro 같은 경쟁 하이엔드 카본 휠셋이 대부분 300만원 안팎인 걸 감안하면, 무게·깊이·가격의 균형을 노린 라인업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도 점점 늘고 있는 28~30mm 광폭 타이어 셋업과 궁합이 좋도록 내부 폭을 21mm로 넉넉히 잡은 점은, 좁은 림에 얇은 타이어를 고집하던 예전 셋업에서 넘어가려는 라이더에게 눈여겨볼 대목이다.
댓글 2
알피니스트 무게에 래피드휠이군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