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베아 오르카 에어로, 21W 빨라진 신형
스페인 오르베아가 플래그십 에어로 로드 오르카 에어로(Orca Aero)를 4년 만에 완전히 새로 내놨다. 로토-인터마르셰가 투르 드 프랑스 개막 직전 실전 투입하며 공개된 신형은, 에어로바이크임에도 37mm 광폭 타이어를 수용하고 펠로톤에서 가장 낮은 BB 드롭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바이크+라이더' 합쳐 21W라는 주장
오르베아는 2022년 이전 세대 대비 총 21W가 빨라졌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 수치는 프레임 하나에서 나온 게 아니라 여러 항목을 더한 값이다. 오르베아가 밝힌 내역은 아래와 같다.
| 항목 | 절감(주장) |
|---|---|
| 프레임 자체 에어로 (50km/h) | 5.1W |
| 라이더 포지션 개선 (평지 50km/h) | 14W |
| 광폭 타이어 진동 감소 | 6~7W |
| 프레임 강성 (8% 경사, 17km/h) | 약 2W |
즉 '이 바이크로 갈아타면 무조건 21W'가 아니라, 바이크 자체 이득(5.1W)에 더 낮게 엎드릴 수 있는 지오메트리·진동 저감·강성까지 상황별 이득을 모두 합산한 마케팅 수치에 가깝다. 그래도 프레임 단독 5W대는 상위 에어로급이고, 무엇보다 더 낮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해준다는 포지션 논리가 핵심이다.
37mm 클리어런스와 최저 BB 드롭
가장 눈에 띄는 건 에어로바이크로선 이례적인 37mm 타이어 클리어런스다. 오르베아는 이를 프로 펠로톤 최대라고 밝혔다. BB 드롭은 작은 4개 사이즈에서 78mm(큰 3개 사이즈 76mm)로, 낮은 무게중심이 안정성과 에어로 자세를 동시에 잡아준다는 설명이다.
- 프레임 소재/무게: OMX 카본, 프레임 약 900g (이전 대비 250g 감량)
- 완성차 무게: 상위 사양 기준 약 7.06kg (해외 리뷰 실측)
- 사이즈: 47~60, 7개 사이즈
- 콕핏: 바/스템 13종, 스페이서로 40mm 높이 조절, 오프셋 0~25mm 시트포스트 2종
가격과 국내 관점
해외가는 £5,000~£10,000(약 925만~1,850만원, £1≈1,850원)대로 책정됐다. 최상위 M10i LTD가 £9,999(약 1,850만원), 입문형 M30i LTD가 £4,999(약 925만원)다. 오르베아는 프레임/컬러/부품을 직접 고르는 MyO 커스텀 주문 방식이라, 국내에서도 오르베아 코리아·와츠스포츠(한남) 등 정식 대리점을 통한 커스텀 주문 형태가 된다. 국내 판매가와 사양은 대리점 확인이 필요하다.
국내 라이더 입장에서 흥미로운 지점은 37mm 광폭 수용이다. 국토종주·그란폰도처럼 노면이 거친 코스에서 28~32mm 튜블리스로 넘어가는 흐름을 감안하면, 에어로바이크 한 대로 광폭 셋업까지 커버된다는 건 실사용 매력이 크다. 타막·에어로드·S5 등 기존 에어로 올라운더를 저울질하던 라이더에게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출처: 오르베아 공식 발표 및 BikeRadar 보도 (bikerad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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