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 2026 10스테이지 하이라이트
휴식일 다음 날이자 프랑스 혁명 기념일(7/14)에 열린 10스테이지는 오리야크(Aurillac)에서 르 리오랑(Le Lioran)까지 166.6km, 카테고리 클라임 7개에 획득고도 약 3,800m가 쌓인 마시프 상트랄 중산악 코스였습니다.
- 🏆 우승 — 타데이 포가차르(Pogačar, UAE), 콜 드 페르튀스 어택 후 솔로 피니시. 이번 투르 3승째
- ⏱️ 에베네풀(Evenepoel) 2위 +32", 프랑스 신성 세이샤스(Seixas) 3위 +34"
- 🟡 빙에고르(Vingegaard) 44초 손실, GC 격차 3'36"로 확대 · 델 토로(Del Toro) 1'31" 잃고 7위로 추락
▶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10 하이라이트 영상 보기 (YouTube)
🇫🇷 혁명 기념일, 열아홉 세이샤스가 먼저 움직였다
홈 팬들 앞에서 먼저 판을 흔든 건 열아홉 살 프랑스 유망주 폴 세이샤스(Paul Seixas, 데카트론)였습니다. 지금까지 조용히 달리던 그가 처음으로 GC 그룹에서 페이스를 올리며 레이스를 주도했고, 중계진도 "혁명 기념일에 프랑스인이 우승하나"라며 들썩였습니다.
한편 브레이크어웨이에서는 리차드 카라파스(Carapaz)가 하루 종일 스테이지 우승을 노리며 선행했고, 퓌 마리(Puy Mary)에서 산악 포인트를 쓸어 담았습니다. 그 퓌 마리 다운힐에서는 톰 피드콕(Pidcock)이 낙차하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는데, 다행히 바로 일어나 그룹에 복귀했습니다.
🚀 콜 드 페르튀스, 포가차르의 원펀치
승부는 피니시 전 마지막 고개 콜 드 페르튀스(Col de Pertus)에서 갈렸습니다. 정상 1km를 남기고 옐로 저지 포가차르가 시트에서 일어나자 뒤에서는 아무도 따라붙지 못했고, 격차는 순식간에 벌어졌습니다.

어택 이후 홀로 달리는 옐로 저지 포가차르 · 화면: Tour de France 공식 하이라이트 (© A.S.O.)
정상을 앞두고 40초 앞에 있던 카라파스마저 "서 있는 것처럼" 제치고 넘어간 포가차르는 내리막과 마지막 오르막을 홀로 달려 3h58'08"(평균 42.0km/h)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8스테이지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은, 이번 투르 세 번째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르 리오랑 결승선을 홀로 통과하는 포가차르 · 화면: Tour de France 공식 하이라이트 (© A.S.O.)
💥 뒤에서는 GC가 요동쳤다
추격 그룹에서는 클라임에서 한계까지 몰렸던 렘코 에베네풀이 오히려 막판 평지 구간에서 뛰쳐나와 2위(+32")를 챙겼습니다. 반면 요나스 빙에고르는 마지막 구간에서 페달링이 무너지며 44초를 잃었고, 보너스 타임까지 포함해 포가차르와의 격차가 3분대 중반으로 벌어졌습니다.

2위 자리를 놓고 스프린트하는 추격 그룹 · 화면: Tour de France 공식 하이라이트 (© A.S.O.)
- 스테이지 상위: 1위 포가차르 — 2위 에베네풀 +32" — 3위 세이샤스 +34" — 4위 리포비츠(Lipowitz) +34" — 5위 아유소(Ayuso) +38"
- 🟡 옐로: 포가차르 · 🟢 그린: 페데르센(Pedersen) · 🔴 산악: 포가차르(빙에고르 대리 착용) · ⚪ 화이트: 델 토로
이날 가장 큰 피해자는 이삭 델 토로였습니다. 3위로 출발했지만 포가차르의 어택 직후 뒤로 밀리며 1'31"를 잃었고, 종합 7위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낙차를 딛고 잘 달린 피드콕은 종합 TOP 10에 진입했습니다.
📈 종합순위(GC) TOP 10
포가차르가 옐로를 지키며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빙에고르 +3'36", 에베네풀이 +4'06"로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 순위 | 선수(팀) | 격차 |
|---|---|---|
| 1 | 포가차르 (UAE) | 36h15'02" |
| 2 | 빙에고르 (비스마) | +3'36" |
| 3 | 에베네풀 (레드불-보라) | +4'06" |
| 4 | 아유소 (리들-트렉) | +4'22" |
| 5 | 세이샤스 (데카트론) | +4'35" |
| 6 | 리포비츠 (레드불-보라) | +4'44" |
| 7 | 델 토로 (UAE) | +5'08" |
| 8 | 스켈모세 (리들-트렉) | +5'45" |
| 9 | 마르티네스 (바레인) | +6'34" |
| 10 | 피드콕 (Q36.5) | +11'49" |
산악이 본격 시작되기도 전에 포가차르-빙에고르 격차가 3분 반. 이제 빙에고르 입장에선 알프스·피레네에서 도박수를 던지는 것 말고는 답이 없어 보입니다.
영상 출처: FloBikes 유튜브 하이라이트 (경기 화면 © A.S.O.) · 순위 기록은 공식 결과 기준
자비없는 포가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