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차르의 티타늄 선글라스, 시콘 에어로쉐이드 2.0
올해 투르 드 프랑스 중계에서 포가차르의 얼굴을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눈치챘을 것이다. 그가 쓰고 있는 선글라스는 오클리도, 100%도 아닌 시콘(Scicon)이다. 국내 라이더에게는 에어로컴포트 자전거 캐리어로 익숙한 그 브랜드가 만든 아이웨어 플래그십, 에어로쉐이드 2.0 티타늄이다. 지난 3월 스트라데 비앙케에서 포가차르가 처음 쓰고 나와 그대로 우승하며 데뷔했고, 이후 올 시즌 내내 그의 얼굴에 붙어 있다.

출처: Scicon Sports 공식몰
템플을 티타늄으로 만든 이유
이름처럼 핵심은 다리(템플)다. 의료용 등급 티타늄으로 만들어 라이더가 자기 두상에 맞게 직접 구부려 조절할 수 있고, 한 번 맞춰 놓으면 거친 노면에서도 흘러내리지 않고 그 형태를 유지한다. 노즈패드 역시 조절식(FlexiFit 2)이라 콧대가 낮은 동양인 얼굴에도 맞추기 쉽다. 무게는 40g으로 전작보다 4g 늘었지만, 그 대가로 얻은 것이 이 조절 가능한 고정력이다.
렌즈는 시야가 왜곡 없이 넓은 실린드리컬 하이콘트라스트 타입이고, 프레임 곳곳에 뚫린 통풍구(VortexFlow)로 김서림을 줄였다. 미러·변색(포토크로믹) 렌즈와 도수 인서트 옵션까지 갖춰 라인업은 완전체에 가깝다. 전작 에어로쉐이드가 프로 레이스에서 500승 넘게 함께한 검증된 플랫폼이라는 점도 든든한 배경이다.

출처: Scicon Sports 공식몰
스펙 & 가격
| 무게 | 40g |
| 프레임 | 그릴아미드 TR90 모노쉴드 |
| 템플 | 의료용 티타늄, 커스텀 조절식 |
| 렌즈 | 실린드리컬 하이콘트라스트, 미러/포토크로믹, 여분 렌즈 1개 포함 |
| 가격 | 기본 $265(약 37만원) / 포토크로믹 $295(약 41만원) / 도수용 RX $360(약 50만원) |
| 컬러 | 20종 이상 (UAE 팀 에디션 포함) |
국내 라이더에게는
가격은 기본형 기준 약 37만원으로, 오클리 상급 모델과 정면으로 맞서는 포지션이다. 다만 시콘의 국내 정식 유통은 가방 위주라 아이웨어는 아직 공식몰 직구가 현실적인 구매 경로다. 공식몰이 국제 배송을 지원하고 세일도 종종 하니, 포가차르 셋업을 따라가고 싶은 라이더라면 지켜볼 만하다. 티타늄 템플의 조절식 핏은 아시안핏이 따로 없는 브랜드 제품을 쓸 때 겪는 헐거움을 상당 부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프로 감성 아이템 이상의 실용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출처: Scicon Sports 공식몰
출처: Scicon Sports 공식몰, BikeRadar
출처: scicon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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