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P Zero Race TLR SL-R, PAAS 기술로 역대 최속 에어로 타이어 등극

2026. 4. 4. AM 10:0925

에어로다이나믹과 구름저항을 동시에 잡다

피렐리가 3월 24일, P Zero Race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P Zero Race TLR SL-R을 공식 출시했다. '레인지 내 가장 빠르고 공기역학적인 로드 타이어'라는 수식어를 내건 이 제품은 타임트라이얼, 로드 레이스, 그리고 주말 고성능 라이딩을 목표로 설계됐다.

이 타이어의 핵심은 피렐리가 새롭게 특허 출원한 PAAS(Pirelli Advanced Aerodynamic System) 기술이다. 타이어가 림에 장착되고 공기압이 채워진 상태에서 프로파일을 최적화해, 림과의 상호작용 및 주변 기류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특히 '세일링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일링 효과란 바람이 휠과 비스듬히 만날 때 발생하는 공기역학적 이점으로, PAAS는 타이어의 가장 넓은 지점을 최적 위치에 배치하여 '지연된 유동 분리(delayed flow separation)'를 유도한다.

PAAS 기술이 적용된 프로토타입 타이어의 공기 흐름 테스트 모습 (출처: Pirelli/BikeRadar)

5W에서 최대 15W까지 드래그 감소

피렐리가 공개한 성능 데이터에 따르면, PAAS 기술은 횡풍 조건에서 평균 약 5와트의 드래그 감소를 달성하며, 특정 조건에서는 최대 15와트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비교 대상은 기존 플래그십이었던 P Zero Race TLR RS 모델이다.

공기역학만이 아니다. 새로운 LiteCORE 케이싱은 피렐리 역대 가장 가볍고 효율적인 튜블리스 레디 구조로, 기존 최고 성능 타이어 대비 구름저항을 10% 추가 감소시켰다. 경량 구조임에도 가속과 코너링에서의 반응성과 핸들링 정밀도는 유지된다는 것이 피렐리의 설명이다.

P Zero Race TLR SL-R의 성능 비교 차트 (출처: Pirelli/BikeRadar)

월드투어 검증 컴파운드와 친환경 소재

트레드 컴파운드는 2025년 밀란-산레모와 파리-루베에서 이미 검증된 SmartEVO² 컴파운드를 채택했다. 건조 및 젖은 노면 모두에서 일관된 그립을 제공하며, 마이크로 텍스처 처리된 슬릭 트레드 표면이 고속에서의 기류를 미세 조정하면서 접지력도 높인다.

친환경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FSC 인증 천연고무가 타이어 총 중량의 21%를 차지하며, 이탈리아 밀란-볼라테 공장에서 생산된다.

항목스펙
사이즈28mm, 30mm (32mm 추후 출시)
무게 (28mm)275g (공칭) / 288g (실측)
무게 (30mm)295g (공칭)
가격$127.90 (약 17만9천원) / €99.90 / £94.99
팀 에디션£99.99
림 호환내폭 22~25mm, 훅리스 림 호환 (압력 제한 내)
컴파운드SmartEVO²
케이싱LiteCORE (TLR)
공기역학PAAS (특허)
색상블랙-실버, 옐로우 팀 에디션

개발 과정에서 알페신-프리미어 테크, 페닉스-프리미어 테크, 리들-트렉 등 월드투어 팀과 협력했으며, 공식 출시 전부터 프로토타입 라벨로 실전 레이스에 투입돼왔다. 최신 ETRTO 표준을 충족하며, 32mm 버전은 2026년 여름 이후 출시 예정이다.

P Zero Race TLR SL-R (출처: BikeRadar)

에어로다이나믹과 구름저항을 동시에 개선하면서 그립까지 타협하지 않았다는 피렐리의 주장이 실전에서도 증명될지 주목된다. 세트 기준 약 36만원이라는 가격은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도 상위권이지만, 5~15W라는 드래그 감소 수치가 사실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원본 출처: BikeRadar | Pirelli Press

출처: www.bikerad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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