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에고르, 카탈루냐 5스테이지 독주 — GC 판도 뒤집다
해발 2,109m 산정에서 터진 압도적 어택
3월 27일, 제105회 볼타 아 카탈루냐 5스테이지에서 요나스 빙에고르(비스마-리스어바이크)가 산정 피니시를 독주로 제패하며 종합 선두를 탈환했다. 라 세우 두르젤에서 라 몰리나/콜 데 팔까지 이어진 155.3km 구간은 이번 대회 첫 고산 스테이지였다.
원래 해발 2,109m의 콜 데 팔 정상이 피니시 지점이었으나, 시속 90km에 달하는 강풍으로 인해 주최 측이 코스를 2.2km 단축하여 산트 조르디 레퓨지에서 피니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그럼에도 최종 오르막은 평균 경사 7.2%에 16.4km에 달하는 혹독한 클라이밍이었다.
출처: Cyclingnews / Getty Images
16인 선두 그룹에서 시작된 전쟁
스테이지 초반부터 격렬한 어택이 이어졌다. 포르 콜다르나 오르막에서 16명의 선두 그룹이 형성되었는데, 바티스트 베이스트로퍼(로토-인터마르셰), 주니어 르세르프(수달-퀵스텝), 펠릭스 엥겔하르트(제이코-알룰라), 다비드 곤살레스(피나렐로-Q36.5), 마츠 벤젤(케른 파르마)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나이로 킨타나(모비스타)가 이 그룹에 브리지를 놓으며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비스마-리스어바이크의 셉 쿠스가 초반 오르막에서 팀을 위해 선두를 끌며 빙에고르의 어택을 준비했다. 최종 클라이밍에 접어들자 펠릭스 갈, 플로리안 리포비츠, 레니 마르티네즈가 먼저 어택을 걸었지만, 진짜 폭발은 그 뒤에 있었다.
정상까지 7km, 빙에고르의 결정타
피니시까지 약 7km를 남기고 빙에고르가 강력하게 가속했다. 발렌틴 파레-팡트르(수달-퀵스텝)가 마지막까지 빙에고르의 휠에 매달렸지만, 결국 떨어져 나갔다. 빙에고르는 남은 구간을 완전히 독주로 소화하며 추격 그룹과의 격차를 약 1분까지 벌렸다.
빙에고르는 레이스 후 "나는 큰 레이스에서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기 온 것이다"라고 말하며 여유를 보였다.
에베네폴·피드콕·알메이다, 동반 추락
이날 GC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다. 렘코 에베네폴은 최종 오르막에서 빙에고르의 페이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1분 38초 차로 뒤처졌다. 종합 순위에서 3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조앙 알메이다는 최종 오르막 전 낙차에 휘말렸다. 평지 구간에서 펠로톤에 복귀했지만 이미 체력을 크게 소모한 상태였고, 결국 약 2분의 시간을 잃었다.
가장 극적인 상황은 톰 피드콕이었다. 끝에서 두 번째 다운힐에서 낙차를 당해 큰 시간을 잃었으며, 종합 순위가 3위에서 74위로 급락했다.
스테이지 결과
| 순위 | 선수 | 팀 | 시간차 |
|---|---|---|---|
| 1 | 요나스 빙에고르 | 비스마-리스어바이크 | - |
| 2 | 펠릭스 갈 | 드세이 - 퀵스텝 | +51초 |
| 3 | 플로리안 리포비츠 | 레드불-보라-한스그로에 | +1:01 |
| 4 | 레니 마르티네즈 | 바레인 빅토리어스 | +1:01 |
| 5 | 발렌틴 파레-팡트르 | 수달-퀵스텝 | +1:01 |
종합 순위 (5스테이지 이후)
| 순위 | 선수 | 시간차 |
|---|---|---|
| 1 | 요나스 빙에고르 | - |
| 2 | 펠릭스 갈 | +57초 |
| 3 | 마티아스 스켈모세 | +1:51 |
| 4 | 키안 위트데브록스 | +1:51 |
| 5 | 벤 오코너 | +1:51 |
| 6 | 렘코 에베네폴 | +1:51 |
빙에고르는 스테이지 전 종합 24초 차 2위였으나, 이날 압도적인 어택으로 57초 차 종합 선두에 올랐다. 투르 드 프랑스를 앞두고 빙에고르의 컨디션이 이미 최상의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레이스였다.
볼타 아 카탈루냐는 3월 30일까지 계속되며, 남은 스테이지에서도 산악 코스가 예정되어 있어 GC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원본 출처: Cyclingnews, Cycling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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