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x 팩터 One, 3,300만원 UCI 불법 슈퍼바이크



하이퍼카 엔지니어링을 자전거에 이식하다
부가티와 팩터 바이크스가 손잡고 만든 '부가티 팩터 One'이 3월 18일 상하이에서 공식 공개됐다. 가격 $23,599 (약 3,300만원), 전 세계 250대 한정 생산이라는 파격적인 스펙으로 사이클링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자전거는 기존 팩터 One을 기반으로 하되, UCI 규정의 틀을 완전히 벗어던졌다. 팩터의 창립자 롭 기텔리스는 "부가티 팩터 One은 단순한 자전거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의 선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의 모든 가정을 재고하고 엔지니어링의 한계를 밀어붙이도록 도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부가티 인터내셔널의 비프케 슈탈 매니징 디렉터는 "이 자전거의 모든 요소는 측정 가능한 공기역학적 이점을 제공하도록 세심하게 설계됐습니다. 기능이 측정 가능한 이점을 제공하지 못하면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부가티 팩터 One — 부가티 블루와 화이트 투톤 그래픽이 적용된 250대 한정판. 출처: BikeRumor
UCI 규정 무시, 147mm 와이드 포크의 비밀
부가티 팩터 One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UCI 규정을 의도적으로 위반한 프론트 포크다. UCI는 포크 간격을 115mm로 제한하지만, 이 자전거의 포크 간격은 147mm에 달한다. 일반 팩터 One이 이미 UCI 합법 범위 내에서 에어로다이나믹을 극한까지 밀어붙인 만큼, 부가티 에디션은 '규칙 안에서 색칠하기를 멈추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실험한 결과물이다.
더 넓은 포크 간격은 바퀴 주위로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브레이크 캘리퍼 주변의 공기 관리를 위해 특수 설계된 포크 페어링과 결합된다. 팩터에 따르면 이 설계로 약 2와트의 드래그 감소 효과를 얻었으며, 고속 주행 시 전면 안정성도 크게 향상됐다.
블랙 Inc 부가티 하이퍼 62 휠셋 — 1,298g의 62mm 딥 카본 휠. 출처: BikeRumor
부가티 DNA를 담은 비스포크 컴포넌트
프레임은 3K 트윌 카본 위브가 그대로 노출되는 마감으로, 부가티 하이퍼카에서 볼 수 있는 카본 워크를 연상시킨다. 시그니처 '부가티 블루'(1920년대 프랑스 레이싱 컬러에서 유래)와 화이트의 투톤 스플릿 그래픽, 그리고 렘브란트 부가티의 역사적 상징인 '춤추는 코끼리' 엠블럼이 프레임에 새겨져 있다. 구매자는 자신의 부가티 차량 컬러에 맞춰 악센트 색상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 항목 | 사양 |
|---|---|
| 가격 | $23,599 (약 3,300만원) / €25,799 (약 3,870만원) |
| 생산 대수 | 전 세계 250대 한정 (개별 넘버링) |
| 프레임 | 3K 트윌 카본 위브 노출 마감 |
| 포크 간격 | 147mm (UCI 제한: 115mm) |
| 구동계 | SRAM RED AXS + SRM ORIGIN PM9 파워미터 |
| 크랭크 | THM 카본 크랭크암 + Carbon-Ti 48/35 체인링 (부가티 브랜딩) |
| 바텀 브라켓 | CeramicSpeed T47 ALPHA |
| 디레일러 풀리 | CeramicSpeed OSPW |
| 휠셋 | Black Inc Bugatti Hyper 62 (62mm 딥, 1,298g/pair) |
| 타이어 | Continental GP5000 TT (프렌치 레이싱 블루 사이드월) |
| 브레이크 로터 | Carbon-Ti (카본 중앙 + 스틸 제동면, 부가티 브랜딩) |
| 핸들바 | 원피스 통합 설계 (스템 110~150mm, 3단계 높이 조절) |
| 안장 | Selle Italia SLR Carbon (알칸타라 랩) |
THM 카본 크랭크암에 부가티 브랜딩 Carbon-Ti 체인링 조합. 출처: BikeRumor
세계에서 가장 비싼 부가티?... 아니, 가장 싼 부가티
블랙 Inc 부가티 하이퍼 62 휠셋은 62mm 딥 림에 코몰드 부메랑 스포크 구조를 채택해 페어당 1,298g이라는 경량을 달성했다. 허브 내부까지 정밀 설계되었으며, 허브와 플랜지 간 접합력이 강화됐다. 타이어는 콘티넨탈 GP5000 TT에 부가티 블루 컬러의 사이드월이 적용된 특별 사양이다.
안장은 셀레 이탈리아 SLR 카본에 부가티의 시그니처 소재인 알칸타라로 감싼 커스텀 버전이며, 바 테이프까지 부가티 브랜딩이 들어간다. 완성차 상태로 배송되며, 전용 팩터 캐리 백과 3D 프린트 컴퓨터 마운트, Post Carryco Loomer 트래블 케이스가 함께 제공된다.
250대 각각에는 개별 넘버링 플레이트가 부착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전거 중 하나이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저렴한 부가티 제품이기도 하다. 부가티 시론의 시작가가 약 40억원인 것을 생각하면, 3,300만원은 부가티 세계에서는 '엔트리 레벨'이다.
UCI 레이스에는 출전할 수 없지만, 그란폰도나 트레이닝, 또는 순수한 소유의 기쁨을 위한 자전거로서는 비교 대상이 없는 특별한 존재다.
원본 출처: BikeRumor, Bugatti Newsroom
출처: bikerum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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