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에고르, 파리-니스 도로 안전 강력 비판 — "월드투어 자격 없다"
"월드투어 경기에 합당하지 않은 도로"
2026 파리-니스 1스테이지(3월 8일, 아셰르~카리에르-수-프와시) 직후, 비스마-리즈어바이크의 에이스 요나스 빙에고르(Jonas Vingegaard)가 레이스 도로 상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올 시즌 첫 레이스로 파리-니스를 선택한 빙에고르에게 개막전은 상쾌한 출발이 되지 못했다.

출처: Domestique Cycling / Corvos
빙에고르는 레이스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트레스가 심한 스테이지였다. 정말 긴장되는 상황이 많았고, 다행히 우리 팀은 무사히 통과했다."
"오늘 루트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월드투어 경기에 합당하지 않았다."
"도로 상태가 나빴고, 끊임없이 좌회전 우회전이 반복됐으며, 포트홀(도로 파임)이 많았다. 특히 우리가 세 번이나 지나간 마지막 하강 구간은 월드투어 경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문제의 구간: 코트 드 샹틀루-레-비뉴
빙에고르가 지목한 구간은 코트 드 샹틀루-레-비뉴(Côte de Chanteloup-les-Vignes)로, 카리에르-수-프와시 근처의 로컬 랩 피니시 구간이었다. 선수들은 이 오르막과 하강 구간을 3번이나 반복해서 지나가야 했는데, 노면 상태가 좋지 않고 급격한 방향 전환이 잦아 위험한 상황이 계속됐다.
실제로 마지막 랩의 최종 코너에서 두 건의 낙차 사고가 발생했다. 주요 GC 후보 중 한 명인 레니 마르티네스(Lenny Martínez)가 마지막 1km에서 낙차했고, 또 다른 GC 컨텐더인 카를로스 로드리게스(Carlos Rodríguez)도 사고에 휘말렸다. 빙에고르는 동료 선수들도 같은 생각이라며 "나머지 기간은 이렇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테이지 결과와 GC 현황
1스테이지는 결국 집단 스프린트로 결판이 났다. 루크 람페르티(Luke Lamperti, EF Education-EasyPost)가 3시간 45분 17초의 기록으로 스프린트를 제패하며 첫 옐로 저지를 획득했다. 빙에고르는 펠로톤에서 안전하게 완주해 종합 54위에 올랐으며, 스테이지 우승자와 55초 차이를 기록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후안 아유소(Juan Ayuso)가 빙에고르보다 앞서며 GC 레이스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빙에고르의 2026 시즌 — 투르 드 프랑스를 향한 재도전
이번 파리-니스는 빙에고르의 올 시즌 첫 레이스다. 그는 UAE 투어를 질병과 훈련 중 사고로 건너뛰었으며, 작년 파리-니스에서도 낙차로 리타이어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올해 파리-니스에서 시즌 첫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개막전부터 불안한 도로 상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주최 측의 안전 관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파리-니스는 3월 15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3스테이지에서는 23.5km 개인 타임트라이얼이 예정되어 있다. 빙에고르에게 유리한 산악 스테이지는 후반부에 집중되어 있어, GC 경쟁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선수 안전은 최근 프로 사이클링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여러 심각한 낙차 사고가 발생하면서, 선수들과 팀들은 주최 측에 더 안전한 코스 설계와 도로 관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빙에고르의 이번 발언은 이러한 안전 논의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로 쓰여진 안전은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리미리 도로 정비와 선수 안전을 챙기는 조직위가 되길 바랍니다.
공감. 안전라이딩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