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차르의 2026 봄, 모뉴먼트 5개를 노린다
스테이지 레이스 없이 클래식만 달린다

출처: Cyclingnews
타데이 포가차르가 역대 가장 파격적인 봄 시즌 캘린더를 들고 나왔다. 2026년, 이 슬로베니아 챔피언은 4월 말까지 단 한 개의 스테이지 레이스도 치르지 않는다. 대신 클래식 원데이 레이스 5개에만 집중하는 초유의 전략을 택했다.
UAE 팀 에미레이츠-XRG의 스포츠 매니저 마친 호세안 페르난데스는 "아직 우승하지 못한 레이스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짰다"고 밝혔다. 포가차르 본인도 이 결정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았다.
5대 클래식, 그리고 파리-루베의 꿈

출처: Domestique Cycling
포가차르의 2026 봄 일정은 다음과 같다:
| 날짜 | 레이스 | 비고 |
|---|---|---|
| 3월 7일 | 스트라데 비앙케 | 시즌 데뷔, 4연패 도전 |
| 3월 21일 | 밀라노-산레모 | 모뉴먼트 |
| 4월 5일 | 투르 드 플랑드르 | 모뉴먼트, 미우승 |
| 4월 12일 | 파리-루베 | 모뉴먼트, 최대 목표 |
| 4월 26일 | 리에주-바스토뉴-리에주 | 모뉴먼트 |
5개 레이스 중 4개가 사이클링 5대 모뉴먼트다. 포가차르는 이미 밀라노-산레모(2024), 리에주-바스토뉴-리에주(2024), 롬바르디아(2023~2025 3연패)를 정복했다. 남은 건 투르 드 플랑드르와 파리-루베 단 두 개. 이번 봄에 하나라도 추가하면 5대 모뉴먼트 중 4개를 가진 역사적인 라이더가 된다.
포가차르는 특히 파리-루베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투르는 이미 4번 이겼다. 0과 1의 차이가 4와 5의 차이보다 크다. 루베를 고르겠다"고 말했다. 투르 드 프랑스 5연패보다 파리-루베 첫 우승이 더 가치 있다는 대담한 발언이다.
왜 스테이지 레이스를 건너뛰나
포가차르가 이렇게 극단적인 캘린더를 선택한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클래식과 스테이지 레이스의 심리적 부담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포가차르는 "클래식은 딱 하루다. 그날 가서 모든 걸 쏟아붓는 것이지만, 투르에서 느끼는 것 같은 압박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동기부여의 문제다. 이미 투르 드 프랑스 4회, 지로 디탈리아 1회, 세계선수권 2연패, 모뉴먼트 5승을 달성한 포가차르에게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코블스톤 위에서의 승리는 그가 아직 증명하지 못한 영역이다.
봄 클래식 이후에는 4월 28일부터 투르 드 로만디, 6월 중순 투르 드 스위스를 거쳐 7월 4일 시작되는 투르 드 프랑스에서 전인미답의 5연패에 도전할 예정이다. 가을에는 몬트리올에서 세계선수권 3연패도 노린다.
내일(3월 7일) 스트라데 비앙케에서 시즌 데뷔를 치르는 포가차르. 지난해 49km를 남기고 도랑에 추락했음에도 피투성이 레인보우 저지로 1분 24초 차 독주 우승을 거둔 그 무대에서, 올해는 어떤 드라마를 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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