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데 비앙케 프리뷰 — 포가차르 4연패냐, 반 데르 폴이 막을까

3월 7일, 시에나의 하얀 길 위에서
2026 스트라데 비앙케(Strade Bianche)가 3월 7일 토요일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개최됩니다. '하얀 길'이라는 뜻의 이 대회는 시에나를 출발해 201km를 달린 뒤 캄포 광장(Piazza del Campo)의 가파른 오르막에서 결승하는, 프로 사이클링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원데이 레이스 중 하나입니다.
올해는 코스가 213km에서 201km로 줄었습니다. 초반부의 라 피아나(6.4km)와 세라발레(9.3km) 그래블 구간이 삭제되어 총 그래블 거리는 80km에서 64.1km로 감소했지만, 후반부의 핵심 구간들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포가차르, 최근 4년 중 3번 우승
디펜딩 챔피언 타데이 포가차르(UAE Team Emirates-XRG)는 최근 4년간 3번 우승한 이 대회의 절대 강자입니다. 세계 챔피언 무지개 져지를 입고 출전하는 포가차르에게 스트라데 비앙케는 봄 클래식 시즌의 전초전이자, 시즌 분위기를 잡는 중요한 무대입니다.
팀 동료 이삭 델 토로도 최근 UAE 투어 종합 우승(제벨 하피트 신기록 수립)으로 폼이 오른 상태라, UAE 팀의 1-2 피니시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반 데르 폴의 도전, 반 아르트의 복귀
옴로프 헤트 니우스블라트에서 데뷔전 독주 우승을 거둔 마티유 반 데르 폴(Alpecin-Premier Tech)이 스트라데 비앙케에도 출전합니다. CX 세계선수권 8연패 + 옴로프 우승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바우트 반 아르트(Visma-Lease a Bike)는 1월 발목 골절 복귀 후 옴로프에 출전한 바 있으며, 스트라데 비앙케에서 본격적인 컨디션 테스트가 예상됩니다. 2023년 우승자 톰 피드콕(Pinarello-Q36.5)도 다크호스입니다.
19세 세이사스, 가장 뜨거운 신예
올해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19세 프랑스 신예 폴 세이사스(Paul Seixas)입니다. 최근 스테이지 레이스에서 연이은 승리를 거두며 급부상한 세이사스가 클래식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로맹 그레고아르(Romain Grégoire), 플로리안 베르메르쉬(Florian Vermeersch)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날씨와 관전 정보
현재 예보에 따르면 기온 15°C, 바람은 약하지만 오후 간헐적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오면 그래블 구간이 진흙탕으로 변해 레이스의 난이도가 급상승합니다. 유로스포츠 등에서 오후 2시 15분(CET)부터 생중계됩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